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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약한영웅' 한준희 크리에이터가 최근 청룡영화상 심사에 참여한 것을 언급했다.
한준희 감독은 '약한영웅'에 크리에이터로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100%로 꽉 채웠다. 특히 세 인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탄탄한 기승전결로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실제로 2022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기여도 1위, 웨이브 '오늘의 TOP 20' 연속 1위 등을 기록하는가 하면, 아이치이 미국과 대만, 미주 '코코와' 채널 등 해외 동시 반영 플랫폼에서도 '올해 최고의 K-콘텐츠'라는 호평을 받았다.
2015년 장편 상업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한 한 감독은 그해 '차이나타운'으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진출하는가 하면, 영평상에서 10대 영화상을 받고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영화 '뺑반'으로 흥행에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첫 연출 드라마인 'D.P.'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얻은 바다.
특히 올해 'D.P.'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석권하고, 'D.P.' 출연 배우들도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 이어 '약한영웅'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재증명한 한 감독은 최근 제43회 청룡영화상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한 감독은 "처음에 심사위원 제안이 왔을 때, 제가 해도 되냐고 여쭤보기는 했었다. 다채로운 여러 명 중에 카테고리로 참여한 것이고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자 영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 너무 재밌었지만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느낀 것은 여전히 선배님들이 너무 잘 만드시구나라는 것이었다. 또 젊은 배우들 볼 때도 너무 잘 하시는 분들 많더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를 돌이키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즐거웠다"는 한 감독은 "저도 제 영화 잘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보고 싶은 영화를 (크리에이터로) 함께 하는 것도 즐거운 것 같다. 함께 가져갈 수 잇는 성취가 있다. 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모두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