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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 강해림, 600대1 경쟁률 뚫었다.."특이한 행동까지 다 공감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1-15 11:40


넷플릭스 새 시리즈 '썸바디'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강해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1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예 배우 강해림이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썸바디'에 합류했다.

넷플릭스는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새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정지우 한지완 극본, 정지우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강해림은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섬으로 분했다. 정지우 감독은 "완전히 고유한 사람이었다. 고유하다는 말이 그저 '별나다'라는 느낌보다는 완전히 자기 모습을 고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배우를 만나고 싶었고, 강해림 배우가 그럴 수 있는 배우였기에 캐릭터를 만들고 촬영하는 과정 중에 강해림 배우의 의견, 여러 감정을 충실하게 잘 따라가려는 시도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해림은 "굉장히 오랜 기간 감독님과 만났었는데, 그냥 촬영을 시작한다고 하시기에 '내가 촬영을 하는구나' 알았던 것 같다"며 "대본을 보면 섬이가 특이한 행동을 많이 하는데 이상하게 그게 다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갔다. 공감이 안 되는 것은 감독님께 다 여줘보고 그러면 다 이해가 됐다"고 했다. 이에 정 감독은 "강해림 배우의 어투와 표정을 대본이 따라간 것이 많다"고 덧붙여 독특한 캐릭터인 김섬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해피 엔드', '은교', '4등'으로 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연출과 심리묘사를 보여줬던 정지우 감독이 도전하는 첫 시리즈 물이기도 하다. 관계를 향한 인간의 욕망과 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본 섬세하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 이를 위해 파격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영광, 극을 꽉 채우는 세 명의 신예 배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의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썸바디'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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