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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5기 정식이 10기 옥순에 대한 은근한 호감을 표현했다.
'그대좌'로 화제가 된 10기 영식은 방송 후 동료들의 반응에 대해 "다행스럽게도 외국 동료, 보스는 이 상황을 전혀 모른다. 한국 사무실에 같이 있는 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욕먹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냐'는 질문에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끄럽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전혀 되지 않았다. 방송을 편안하게 봤다"며 "난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시청자들이 어떤 포인트에서 불편했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식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10기 옥순도 "나는 (영식의) 그 말을 듣는 게 재밌었다"며 여전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도 회사생활을 오래 해서 만나는 사람들이 국한되어 있다 보니까 새로운 사람 보는 게 너무 재밌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런 느낌이었지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고 말해 영식을 흐뭇하게 했다. 또 옥순은 영식과 다른 여성 출연자들의 관계에 대해 "다른 분들과는 데이트하는 걸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영식이 '나의 모든 선택은 옥순밖에 없다'고 해줘서 괜찮았다"라며 "이게 그대라이팅인가?"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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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옥순에 대한 감정을 모두 접었다는 영식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거라서 방송에서 나온 거에서 안 됐다고 하면 밖에서도 더 이상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옥순에 대한 마음은) 100%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10기 옥순은 남자와 만날 때 '최악의 포인트'와 '좋아하는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말에 "대화 안 통하는 게 최악이다. 좋아하는 포인트는 이야기가 잘될 때이다. 그래서 영식님과 재밌었던 거 같다. 처음에 얘기가 통해서 첫날 산책하러 나가고 그랬다. 그 부분은 방송에서 잘리다 보니까 왜 친해졌는지 사람들이 모르는데 대화적인 부분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된 영식의 스킨십에 대해서는 "내가 스킨십에 관대한 편인 거 같다. 나도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영식은 "(스킨십에) 강약이 있었다. 옥순한테 가장 강을 뒀다. 스킨십 부분은 옥순한테 거의 다 했고, 다른 여성분에게는 그렇게 터치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10기 옥순은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한다. 내가 방송에 나가서 날 홍보해서 다른 일을 할 거라고 하는데 난 계속 현업 열심히 할 거고 다른 쪽에는 별로 생각이 없다. 열심히 아기와 잘 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실 관종력이 좀 있다"며 가끔씩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 출연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5기 정식은 "아까 연예인 하고 싶다고 했다"고 폭로했고, 10기 옥순은 "어렸을 때 꿈이었다"고 황급히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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