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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오리지널 캐스트"…'영웅' 정성화, 안중근 그 자체가 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2-11-09 14:59 | 최종수정 2022-11-09 15:3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의 정성화가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으로 잊을 수 없는 강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2009년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14년 동안 안중근을 연기해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영웅'에서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으로 스크린에 가슴 벅찬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군 대장 안중근은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기억되고 존경받는 인물이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기억해야 하는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게 되어 영광스러웠다"고 전한 정성화는 문헌과 영상, 사진까지 자료조사를 통해 캐릭터를 구축한 것은 물론, 약 14kg의 체중 감량을 비롯해 눈빛과 표정에 이르기까지 안중근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한 디테일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영화에 등장하는 곡들을 현장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한 정성화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안중근의 응집된 감정을 흔들림 없이 담아냈다.

이처럼 진심 어린 노력을 더한 정성화는 안중근의 인간적인 고뇌와 조국의 독립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고스란히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다.

윤제균 감독이 "안중근 역에 정성화 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신뢰를 전한 만큼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든 정성화는 카리스마와 무게감 있는 열연으로 극장가에 잊을 수 없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가세했고 '해운대'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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