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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빚 1천만원인데 배달 음식에 두달간 156만원을 쓴 고민녀, 서장훈 "정신 차려!" 돌직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1-08 07:44 | 최종수정 2022-11-08 07:51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빚이 1000만원인데 배달음식으로 두달간 156만원을 쓰는 30대 고민녀에게 서장훈이 '정신차리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7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공장에 재직하는 31세 신은주 씨가 출연했다.

신은주 씨는 "씀씀이가 헤퍼 빚이 생겼는데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모르겠다.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는다. 옷도 그렇다. 간식, 배달비를 다 합치면 60~70만 원 든다"며 " 옷은 몇 벌 안 사는데 40, 50만 원은 나간다. 한 달에 적게는 150만 원, 많게는 190만 원까지 번다. 월급을 거의 다 쓴다"라고 고백했다.

신은주씨는 부모님과 같이 살아 고정지출은 없는 편. 그런데도 한달 고작 30~40만 원 남고, 빚도 1000만 원이나 있다.

신은주씨의 배달 음식 메뉴는 다양했다. 치킨, 찌개, 고기 등을 다 시켜 먹고, 혼자 먹을 때도 있고 같이 먹을 때도 있다. 엄마와 입맛이 너무 달라 배달 음식을 시킨다. 엄마는 해산물을 좋아하고 신은주 씨는 육고기, 야채를 좋아한다. 주말에는 야식도 먹는다.

실제 상세 지출 리스트를 보니 신은주 씨는 두 달간 치킨 7번, 찌개 9번, 고기 6번을 시켰다. 하루 두 번 주문은 기본이며 세 번 주문도 제법이다. 그 외 주문을 다 합치면 총 57회로 1,565,150원을 지출했다.

남자친구에게도 손을 벌렸다. 신은주 씨는 "오빠는 내가 먹고 싶은 걸 거의 안 먹어 내가 시키는 편이다. 오빠는 면류를 좋아한다. 난 밥, 고기를 좋아한다"라면서 "연체만 안 되면 이월된 걸 갚으라는 전화는 안 온다. 한 번 연체됐는데 남자친구와 친구가 도와줘 연체는 해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밥을 먹지 않는지 물었고, 의뢰인은 가족들과 식성이 달라 따로 먹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장훈은 "엄마와 입맛이 안 맞아도 엄마가 저녁해주는 걸 먹어라. 그동안 옷 사놓은 것 많지 않냐. 돌아가면서 입어라. 패션쇼에 나가는 것도 아닌데 왜 옷을 사려고 하냐"라며 지적했다. 또 서장훈은 "피나는 노력 없이는 네가 꿈꾸는 대로 삶이 흘러가지는 않는다. 점점 삶의 질이 나빠진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거다"라고 충고했다.

이수근도 "남자친구, 친구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지 않나. 당분간 목표를 정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지금부터 정신차리라"고 돌직구를 던진 가운데, 일단 빚부터 갚으라고 조언했다. 앞으로 50만원만 쓰고, 일단 빚을 다 없애고 저축을 하라는 것.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느껴봐라. 그래야 다른 일도 잘된다. 안 그러면 이러다 만다. 이러다 마는 인생을 살고 싶냐. 자기도 모르게 그런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니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려라"며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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