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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참가한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부리더 최영준이 '최연장자의 힘'을 강조했다.
그런 만큼 최영준이 소속 크루 원밀리언 부리더로, 댄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맨파'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큰 기대가 모였다. 기존에 쌓은 명성이 대단한 만큼, 최영준의 부담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준은 "개인적으로 많이 부담됐다. 제가 39살인데 나이도 있다. 조금이라도 못하면 깎일 수 있는 포지션이라는 걸 저 또한 알고 있어서 부담됐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스맨파'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안에 많은 발전과 배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 생각하기도 한다. 또 개인적으로 잘하는 댄서들과 겨루고 싶은 본능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1984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39살인데, 유려한 춤솜씨를 뽐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영준은 "서른 아홉인데 아직 비보잉도 조금 하고 있다. 그래서 몸 관리 비법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법으로는 "평소에 긍정적으로 밝게 살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많이 도움 되는 것 같다. 시련이 있어도 금방 털고 일어난다. 원래 사람을 과대평가해서 본다. 실망을 하더라도 기분 좋게 산다. 그게 비결인 것 같다"고 짚었다.
세븐틴의 '예쁘다', '울고 싶지 않아', '박수', '아낀다','만세', '아주 나이스', '붐붐', '어쩌나', '홈', '록', '굿 투 미', '히트' 등 다수의 히트곡 안무를 만든 만큼, 세븐틴 멤버들이 어떤 응원을 전해줬을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최영준은 "프로그램에서 성적이 안 좋을 때마다 세븐틴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제가 그래도 그들의 선생인데, 저한테 배웠던 친구들은 '선생님이 여기 나가면 잘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더라. 저도 기대치를 채워주고 싶은데 그걸 못 채워줘서 미안하다고 연락했다. 그런데 친구들은 나간 게 대단하다고 하더라"며 세븐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세븐틴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도 언급했다. 최영준은 "세븐틴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너무 영광이다. 그들 자체가 너무 잘해서 그 퍼포먼스가 잘됐다는 게 크다"라고 공을 돌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