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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첫번째 아이' 박하선 "신애라 선배는 '천상계' 사람...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 존재"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1-07 08:59 | 최종수정 2022-11-07 09:00


사진 제공=(주)더쿱디스트리뷰션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선배 신애라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첫번째 아이'에서 정아 역을 연기한 박하선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신애라 선배님은 인간계가 아닌 천상계에 계신 분"이라고 했다.

배우 신애라와 함께 MBN 여행 예능프로그램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에 출연 중인 박하선은 "(신애라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존재한다. 새벽 5시에 아이들이 '엄마 잘 갔다 와'라고 인사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더라. 저도 언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아이 한 명을 키우는 것도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이른 결혼과 출산에 후회를 느낀 적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 없었다"고 단언했다. 어린 시절부터 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20대 때는 일과 연애를 하더라도 채워지지 않는 불안정함이 있었다"며 "그런데 결혼을 하고서부터 안정감을 느끼게 됐고, 대신 일적으로는 불안해졌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를 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덕분에 잠도 편하게 잘 수 있게 됐고 배우로서 감정도 풍부해졌다"고 일상 속 변화를 언급했다.

배우로서 늘 재밌는 걸 꿈꾸다는 박하선은 "시트콤을 또 하고 싶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왜 내가 코미디 연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싶었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 제 자신이 재미를 느껴야만 작품이 잘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재밌고 좋은 건 안 가리고 다할 것 같다"고 의연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첫번째 아이'는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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