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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0만' 난리 난 직캠? 사실 구상한 것" 걸그룹 멤버 뒤늦은 고백 ('근황올림픽')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11-05 19:16 | 최종수정 2022-11-05 19:18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H.U.B 루이가 퇴근길 직캠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아육대 육상 레전드.. 갑자기 사라진 후 3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루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육상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루이는 "당시 대표님한테 저 무조건 '아육대' 나가야 한다고 해서 나가게 된 거였다. 달리면서 양옆을 보는데 아무도 없더라"며 당시 자신의 압도적인 스피드를 언급했다.

흰 티와 청바지로 건강미를 뽐내 조회수 100만까지 치솟았던 SBS MTV '더 쇼' 퇴근길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루이는 "퇴근길에서 이슈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새벽부터 그 옷을 생각한 거였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흰 티에 청바지를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입었는데 이슈가 됐다. 누가 저를 찍고 계신다면 이슈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며 털털하게 밝혔다.


루이는 "회사가 작아 홍보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스케줄 소화할 때 하나라도 이슈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전하기도. 이어 "'싸게 보인다'며 안 좋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았다. 그래도 저는 건강미 있는 섹시함이라는 생각에 인정을 하고 이슈가 되도록 노력했다. 관심 없는 게 더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루이는 2019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한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원래 일본은 시급이 1000원 정도인데 거기는 13000원을 준다. 편의점에서도 일했다. 원래 이렇게 살아왔다. 아빠가 중학교 때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혼자 키워주셨다. 새벽, 낮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6~18시간씩 일했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도 음악 방송이 끝나면 카페에 가서 일했다. 지금 오래 일하는 건 상관없지만, 하고 싶은 일은 이게 아니라는 점이 힘든 것 같다"며 아직 연예게 활동에 갈증이 있다고 했다.

루이는 "지금도 너무 그립다. 청춘을 한국에서 보내 친구들도 다 한국에 있다. 일본에 가니 너무 외로워 병원도 다녔다. 해체됐을 때 엄마에게 말을 못 해 어떻게 집에 가야 하나 싶더라. 수면제를 먹으며 지냈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하지만 루이는 이후 필라테스 자격증, 한국어 능력 시험 1급을 취득하며 활동 재개를 위해 힘썼다고 했다. 지금은 함께 일할 소속사를 찾고 있다고. 루이는 "앞으로도 연예계 길을 걷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루이는 2016년 H.U.B로 데뷔했으며 2019년 팀 해체 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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