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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소년단'→'더 리슨', 프로젝트 그룹 결성...예능으로 재탄생한 발라더[SC초점]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1-02 15:08 | 최종수정 2022-11-03 07:23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S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프로젝트 그룹으로 재탄생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특별한 하모니를 선사한다.

최근 아티스트들이 음악 리얼리티를 통해 색다른 도전을 펼치고 있다. 특정 장르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음악인으로서 다양성을 추구하며 대중들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자 한다.


사진 제공=SBS
오는 5일 첫 공개되는 SBS 음악 여행 '더 리슨 :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이하 '더 리슨')에서는 허각, 2F 신용재와 김원주, 임한별, 하이라이트 손동운, 주호, 김희재 7명의 보컬리스트들이 예술 관광 대표도시 광주에서 버스킹을 펼친다.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뭉친 이들은 그동안 터놓지 못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과 더 가깝게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먼저 멤버들은 광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 신촌에서 열린 첫 버스킹 무대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날 각자의 히트곡과 신곡뿐만 아니라 아이브, 뉴진스 등 가요계를 평정하고 있는 신인 걸그룹들의 노래까지 메들리로 선보이며 새로운 무대를 탄생시킨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나볼 수 없었던 멤버 구성원이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상황. 이와 관련 '더 리슨' 제작진들은 "일곱 명의 보컬리스트가 프로그램을 통해 돈독해지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과 광주 곳곳을 누비며 점차 완성돼 가는 하모니와 이들의 뜨거운 우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관전포인트를 언급했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난 9월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에서 보이그룹 데뷔에 도전한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는 이달 데뷔를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필 촬영과 음원 제작, 녹음 등 무대 준비 과정들을 모두 공유하며 팬들과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형성했다.

'고막소년단' 연출을 맡은 박혜진PD는 멤버들이 짧은 시간 안에 팬덤을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박 PD는 스포츠조선에 "5명의 멤버들은 이미 다양한 히트곡을 통해 각자 돈독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였다"며 "한 팀으로 모인 이들이 각자 활동 때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드러내며 팬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바쁜 개인 활동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발매된 빅나티의 '정이라고 하자'(feat. 10CM)는 최근까지 각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음원강자'로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첫 연기에 도전한 하현상은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극 중 염정아, 류승룡 부부의 아들로 출연하며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내비쳤다. 팀에서 중심을 역할을 도맡는 폴킴과 김민석, 정승환은 연말까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간다.

발라더가 아닌 보이그룹으로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들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엔터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멤버들 모두 가창력, 풍부한 무대경험 등 노하우를 갖춘 만큼 데뷔부터 뛰어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개인이 아닌 그룹으로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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