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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0억 자산가로 변신한 황현희가 '용산 아파트 분양, 송도 갭투자' 등의 재테크 방법에 대해 밝혔다. 지금은 종잣돈을 만들 때고, 주식은 지난해 다 정리했다고 해서 더 눈길을 끌었다.
황현희는 프로그램 하차로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그맨이란 직업을 평생 할 줄 알았다. 그런데 2014년에 '개그콘서트'에서 나가라고 하더라. 하차하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황현희는 "일이 없어졌는데 내가 뭘 해야 하나 싶더라"라며 "얼굴이 알려져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못하지 않냐.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스스로 돌아보다가 통장을 봤다"라고 회상했다.
황현희는 "2014년에 하차하고 바로 투자 안 했다. 2년동안 투자를 안 하고 경제 대학원을 다니면서 기초부터 배웠다"라며 "아파트를 용산에 분양 받고 송도에는 갭투자를 했다. 신길에도 투자하고 그랬다"라고 알렸다. 돌싱포맨은 "그때는 모험 아니었냐, 어떻게 그렇게 투자할 수 있었냐"라며 궁금해 했다. 황현희는 "2년간 (공부에) 시간을 썼으니까 그 모험에 확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진정한 부자는 시간을 소유한 사람"이라며 "내 시간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사람이 부자인 거다. 그걸 할 수 있는 게 경제적 자유"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상민은 "이런 사설은 중요하지 않다. 툭 까놓고 최대 얼마까지 벌었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황현희는 "일을 안해도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또 이상민은 "혹시 지금이 살 때인가"라고 다급히 물었다. 이에 황현희는 "투자만 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저는 그런다. 100억 벌려면 최소 12년을 쓰라고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원화를 채굴할 때, 종잣돈을 만들어야 할 때다"라며 "주식은 이미 작년에 다 정리했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모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