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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탁재훈 아버지가 탁재훈이 가업을 승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레미콘 회장단들은 탁재훈의 아버지에 대해 "회장님이 여기서 제일 부자시다. 그래서 연합회 회장님이 되신거다"고 설명했고, 이에 아들들은 탁재훈을 부러워했다.
이어 탁재훈 아버지는 "근데 저는 가업 승계가 안 됐기 때문에 그게 좀 안타까울 뿐이다. 저는 아들이 와서 가업을 승계받아 경영을 하는게 제 소원이다. 하지만 아들은 전문 직업이 연예인 아니냐. 그러니까 자기 분야에 있다가 나중에 정산을 할 때, 그 때 아들의 몫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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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 "가족끼리 만나면 서로 별로 말이 없다. 가족들 앞에서는 조용하다. 그런데 방송은 편집을 하는건지 아들이 재밌게 나온다"며 "아들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힘이 대단한 것 같기는 하다"고 전했다.
이날 탁재훈과 함께 '미우새 효자 조작단'으로 똘똘 뭉친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은 탁재훈 아버지가 속해있는 레미콘 협회 회장단 팀과 족구 맞대결에 나섰다. '미우새 효자 조작단'은 족구 대결에 앞서 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리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그 작전은 바로, 아버지 팀을 상대로 '극적인 패배'를 당하는 것. 특히, 족구 경기에 앞서 그들만의 수신호까지 정하면서 비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올해 '80세' 탁재훈의 아버지와 '6-70대' 팀원들로 구성된 레미콘 회장단 팀의 깜짝 족구 실력에 아들들은 모두 당황하고 말았다. 이에 탁재훈은 아들들에게 "작전이고 뭐고 일단 이기자"며 작전을 긴급 수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탁재훈의 부탁으로 아들들은 탁재훈이 진행을 맡은 레미콘 협회 행사 자리에도 참석하게 되었다. 탁재훈이 강단에 서서 마이크를 잡고 진행하자 아버지는 박수를 치며 기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