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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억 사나이' 김병현 "MLB 시절 2주에 6억 벌어→내년부터 2억 연금 죽을때까지 나와" ('돌싱포맨')[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2-10-19 01:42 | 최종수정 2022-10-1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병현의 넘사벽 재력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야구 레전드 홍성흔, 김병현, 유희관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병현에 대해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2회 우승, 아시아인 최초다"면서 "당시 받은 우승반지가 1억짜리라더라"고 물었다. 이에 김병현은 "가격을 매길 수는 없고 사람들이 그 정도 될 거라고 얘기한다"고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거 팔아서 햄버거 가게 한 거냐"면서 "끼고 다녀야지. 결혼 반지도 아닌데 왜 빼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우승 후 백악관 초청도 받았다는 김병현은 "2001년도 우승하고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에 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대화를 했는데, 'Nice to meet you'까지만 기억이 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이상민은 "세 분다 은퇴를 했으니까, 야구계의 서열을 떠나서 새로운 서열을 따져보자"며 '재력 1위'가 누구인지 물었다. 이에 홍성흔과 유희관은 바로 김병현을 꼽았다. 유희관은 "연봉 237억"이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병현은 "그 당시에는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잘 벌었을 때 2주에 말도 안되는 액수를 받았다"면서 "메이저리그는 2주 마다 급여를 받는다. 가장 잘 벌었을 때 2주 급여가 40만불"이라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40만불이면 지금 6억원 정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많이 벌었는데 많이 탕진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병현은 이를 인정하며, "사업해서 날린 건 별로 없고 지인들한테 많이 빌려줬다. 어렸을 때 갑자기 돈이 생겼는데 그땐 너무 자신만만했었다. 그때 주위에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우리는 병현이와 인연이 아닌 것 같다. 거지가 돼서 우리를 만났다"고 해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현은 내년부터 연금이 나온다고. 김병현은 "메이저리그 연금이 나온다. 45살부터 받을 수 있고, 죽을 때까지 평생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달러로 받는다. 1년에 약 17만불 정도 받는다"고 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1년에 2억 4천만원이다"고 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도 메이저리그 갈 걸"이라면서 "갑자기 프로그램 하기 싫어진다. 너네들이 형해라"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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