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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위로가 되는 존재".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꼬리 들고 따라오는 까만 길고양이. 땅에 떨어진 김밥 먹던 외롭게 혼자 있던 길고양이". 이후 박수홍은 까만 길고양이를 차에 태우고 함께 따뜻한 집으로 향했다. 박수홍은 바로 병원에서 길 고양이의 몸 상태를 확인, "옆구리에는 혹이, 몸속에는 회충이 가득"이면서 당시의 다홍이의 몸 상태를 적었다.
이후 6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은 다홍이는 아빠 박수홍의 보살핌으로 하루하루 건강해지며 멋진 고양이로 자랐다.
다홍이와 함께 박수홍의 배우자도 박수홍의 곁을 지켰다. 최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은 KBS2 '연중 플러스'를 통해 "(박수홍 씨는) 처음 알게 됐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가족의 태도에 더욱더 큰 충격을 받았지만 배우자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이 돼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모 씨의 배우자 이모 씨는 일부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는 지난 10년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박모 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 이 자리에는 부친 박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이 과정에서 부친 박씨는 박수홍에게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며 정강이를 걷어차고 흉기로 위협, 이에 박수홍이 과호흡이 와 실신해 충격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