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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 ' 유재석의 장점을 평했다.
조 PD는 세 사람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유재석에 대해서는 ""유재석이 '버티는 것 어때?'라고 해서, 지금 유행하는 프로그램 말고 다른 것을 해보고 싶더라. 유재석은 예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야 다른 포맷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하신다. 그래서 저와 이야기하다가 버티는 것으로 틀어볼까라고 했다. 탈출하는 것은 같이 많이 해봤기 때문에, 그걸 틀어서 해보고 싶었다. 그런 이야기를 나눴으니 당연히 유재석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광수에 대해서는 "버틴다는 것을 예전에 7명이 아니라 다양한 인원보다 한명 한명이 버티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생각했다. 이광수가 잘할 것 같아서 부탁했다. 쉴 만큼 쉬었으니 같이 달려보자고 했다.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 유재석과 이광수 '케미'는 너무 좋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았다. '런닝맨' 보다 더 발전된 '케미'가 보여져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세 사람의 섭외에 만족도가 높다고. 특히 'X맨을 찾아라',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등 전작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에게 고마운 점이 많다며, 유재석을 칭찬했다.
조 PD는 "유재석은 상황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다. 방송을 보면서 느낀다고 생각하는데 4시간 동안 안 끊어지고 고생과 웃음을 같이 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은 유재석이라 생각한다. 보통의 경우는 코너를 하고 조금 쉬어가는 호흡이 있다. 이건 4시간을 안 끊고 쭉 달린다. 녹화 시작 전에도 '4시간 뒤에 보자'라고 말을 한다. 그런 걸 컨트롤 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들에서도 고생을 했는데, 이번엔 더 고생을 할 수 밖에 없다. 재난 시뮬레이션 개념이라, 기획 단계에서도 멤버들한테 '그 어떤 때보다 고생을 좀 한다'고 얘기했었다. 그러니 '당연히 재미를 위해서는 고생해야지'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갭다 난이도가 있고 힘든 상황이었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서 다양하게 도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오래 호흡을 맞췄던 만큼, 새로운 도전을 위해 조 PD와 유재석이 결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조 PD는 "아직은 결별할 생각은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방송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사나 할 정도로 본인이 하는 방송에 진심인 사람이다. 그 외에 시간에도 모니터를 많이 하신다. 방송에 대해 모르는 게 없고, 장점이나 단점을 얘기할 때도 깜짝 깜작 놀랄 정도로 꿰뚫어 보는 점이 있다. 예전보다 더 날카로워졌더라. 작품을 제작하는 PD 입장에서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좋은 의미에서 피곤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포맷을 따라가는 흐름을 유재석이라고 모르지 않는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유재석은 예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 말고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유재석을 칭찬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