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종합] 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韓 입국…접근금지도 소용없다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9-22 15:13 | 최종수정 2022-09-22 15:1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을 스토킹해왔던 스토커 A씨가 결국 한국에 입국했다.

A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입국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생일 축하한다.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너의 생일이 매우 즐겁기를 바란다. 너를 놀라게 해주려고 한국까지 돌아왔다. 돌아오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내가 너를 위해 모든 걸 해줬다는 걸 기억해달라.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이 너를 행복하게 해주길 바랄 뿐이다. 그게 한국에 돌아온 유일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생일선물 2개를 가져왔다. 너에게 전해줄 방법을 찾고 있다.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많이 보고 싶다"며 자신의 SNS와 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A씨는 나연과 교제 중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팬카페에 트와이스 숙소 주소를 물어보는 등 2019년부터 공개적으로 나연을 스토킹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나연이 해외 스케줄을 끝내고 귀국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A씨를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로 형사고발하는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토커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은 A씨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진척이 안돼 일단 취하하고 A씨가 들어오면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방해건은 취하하지 않은 상태로 A씨가 입국하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담당 경찰에게 연락이 가 공항에서 연행하도록 조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가 결국 무사히 입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몇년 째 망상에 빠져있는 위험인물이 국내에 입국한 뒤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를 발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