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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찾았다, 新 예능돌"…오마이걸 미미, '지락실→두 번째 세계' 예능 원석이었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9-07 14:13 | 최종수정 2022-09-08 08:56


오마이걸 미미.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새로운 '예능돌'이 탄생한 모양새다. 오마이걸 미미가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 '예능 원석'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미미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 지난 2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등에서 '신흥 예능 치트키'로 활약했다.


오마이걸 미미. tvN '뿅뿅 지구오락실' 방송화면 캡처
'지락실'은 나영석 PD의 새로운 리얼리티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미미를 포함해 이은지,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출연해 '케미'를 뽐냈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함은 물론, 젊은 여성 출연진으로 구성해 예능가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는 미미의 활약상을 빼놓고 논할 수 없다. 미미는 첫 고정 예능이었음에도 오마이걸 활동과 또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발음과 반전 허당미 등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으로 독보적 예능 캐릭터를 구축, '신흥 예능 치트키'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이다. 여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재치가 돋보이는 순발력은 물론, 멤버들과의 탁월한 케미도 시원한 웃음을 전하는 부분이었다.


오마이걸 미미.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기세는 '라디오스타'에서 포텐이 터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의 '라스 온 킹' 특집에 출격한 미미는 예사롭지 않은 입담과 독보적인 독특 매력을 자랑, 첫 토크쇼를 성공적으로 접수했다. 각 분야의 왕좌를 거머쥔 게스트 사이에서 '떠오르는 예능 치트키'로 토크쇼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이다.

또한 예능에서 본업인 가수로도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K팝 걸그룹 래퍼들의 보컬 전쟁을 다루는 '두 번째 세계'에서 첫 경연부터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마이걸 메인 래퍼지만,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 미미의 재발견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첫 번째 경연에서 렉시의 '하늘 위로'를 재해석한 미미는 화려한 디제잉, 거울과 레이저를 이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긴장한 기색 없이 능숙하게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미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 현장의 텐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예능 치트키'다운 면모도 물론 있었다. 렉시의 '하늘 위로' 속 가득한 Y2K 감성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개그맨 이은지의 부캐인 길은지를 초대해 속성 레슨을 받은 미미는 2000년대 초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유행어와 말투, 표정, 제스처까지 전수받으며 길은지와의 기막힌 티키타카를 자랑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마이걸 미미. JTBC '두 번째 세계'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미미의 예능감은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던 바다. 팬들은 미미의 개인 유튜브 채널 '밈PD', 오마이걸 각종 콘텐츠 등으로 미미의 예능감을 일찌감치 알아챈 분위기다. 특히 유튜브 채널 '밈PD'는 구독자 수 41만 명을 돌파,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미의 콘텐츠 기획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예능감이 짐작되는 대목이다. 최근 각종 예능으로 발견된 '예능 원석' 미미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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