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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싱글 타로사 "30대 남자들이 대시, 혼인신고에 잠자리 요구까지" ('물어보살')[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12:25 | 최종수정 2022-09-06 12:2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50대 타로사의 진정한 사랑 고민에 서장훈이 일침했다.

5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0대 타로사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50대 싱글 타로사의 고민은 30대들이 자신에게 대시를 하는데 이를 받아줘야 할지 말지였다. 서장훈은 어디서 30대들을 만났냐고 물었고 타로사는 대부분 어플을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 외국 생활을 오래해 만날 곳이 앱 밖에 없다고. 실제로도 30대와 사귄 적이 있다며 "2주간 사귀었다"고 하자 서장훈은 "미안한데 그건 사귄 게 아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타로사는 "첫사랑 이후 푹 빠졌던 남자다.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까지 잘랐다. 타로를 보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핸드폰이 에러가 나서 꺼졌다. 그래서 연락이 안 됐다며 다퉜다. 꽁냥꽁냥 싸운 내용을 SNS에 올렸다. 그걸 몰래 보고 자길 망신시켰다며 그날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타로사는 또 다른 30대와의 사랑 이야기를 털어놨다. 타로사는 "서울대 법대 나온 친구다. 드라이브 중에 커피를 마시자 해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안 따라오더라. 나가봤더니 차가 없더라. 밤 12시 반에 가버렸다. 그 와중에 저는 견인된 줄 알고 전화했는데 전화도 안 받았다"고 어이없어했다.

현재진행형인 썸남도 32살이었다. 타로사는 "그 남자와도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하고 굉장히 점잖다. 그 전에는 보자마자 잠자리 얘기를 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타로사의 고민을 들은 서장훈은 "어플 말고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라. 거기는 가입 절차도 까다로워서 사람들이 어느 정도 검증이 되어있다. 진지하게 또래를 만나봐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타로사는 "또래도 만나고 싶은데 남자들이 일단 절 거부하고 제 취향도 안 맞는다. 30대가 제 연령과 취향에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앱에서 만난 30대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결혼까지 하자고 할 확률이 내가 봤을 땐 없다. 그걸 모른다는 건 너무 바보 같다"고 강하게 이야기했지만 타로사는 "30대 중에 혼인신고 하자고 했던 썸남도 있었다"고 받아쳤다.


서장훈 역시 "53살인데 마치 17살 된 여고생 같다. 30대가 자기한테 대시해서 좋을 순 있는데 진정하게 사랑해서 만나는 건 아니라는 걸 본인도 알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소개팅 어플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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