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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PD의 새 예능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센세이션한 콘셉트와 촘촘한 세계관은 조 PD의 전매특허로 통한다. '범인은 바로 너!'에서는 프로젝트 D가 담긴 칩으로 시리즈 전체를 관통했고, '신세계로부터'에서는 아예 가상 '신세계'를 만들어 신개념 시뮬레이션 예능이라는 포맷을 탄생시킨 바 있다.
'더 존'에서 8개의 재난은 자연적인 재난재해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종합해,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어드벤처로 안내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루에 사람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4시간 동안 버텨야 한다는 콘셉트가 더해져 신박한 예능의 탄생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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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PD가 출연진 유재석 권유리 이광수의 유쾌한 예능 면모를 어떻게 뽑아낼지도 관심사다. 먼저 유재석은 'X맨을 찾아라',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범인은 바로 너!' 등으로 이미 조 PD와 환상 궁합을 자랑한 바 있다. 아울러 '더 존'에서는 흑화된 유재석을 볼 수 있다고 전해져, 더더욱 관심을 높인다.
지난해 '런닝맨'을 떠나 아쉬움을 샀던 이광수는 유재석을 1년 만에 만나, 다시 '예능 포텐'을 터트릴 계획이다. 이미 예고편에서 공개된 "웃기는 게 제일 쉬웠다"는 이광수의 발언은 또 한 번 역대급 예능신 강림을 예고하고 있다. 또 '범인은 바로 너!'와 '신세계로부터'로 엑소 세훈과 카이를 '예능돌'로 만든 조 PD는 소녀시대 권유리도 예능계 다크호스로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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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PD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버텨라…'는 문구를 보고 '더 존' 콘셉트가 떠올랐다. 미래의 재난 앞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버틸 수 있을지, 어떻게 버텨내고 있을지에 대한 상상이 작품의 시작이다"라며 프로그램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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