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더 존', 조효진표 예능이 기대되는 이유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9-04 11:43 | 최종수정 2022-09-06 07:28


'더 존: 버텨야 산다' 포스터. 사진 제공=디즈니+

조효진 PD의 새 예능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오는 8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는 조 PD가 진두지휘한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조 PD는 'X맨을 찾아라',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으로 버라이어티 예능 성공 신화를 썼다. 또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신세계로부터' 등으로는 새로운 포맷의 예능과 역대급 스케일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더 존'을 통해서도 기존 예능에서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재미, 스펙터클함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더 존'은 독창적인 콘셉트와 기획을 자랑한다.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인 만큼, 특별한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센세이션한 콘셉트와 촘촘한 세계관은 조 PD의 전매특허로 통한다. '범인은 바로 너!'에서는 프로젝트 D가 담긴 칩으로 시리즈 전체를 관통했고, '신세계로부터'에서는 아예 가상 '신세계'를 만들어 신개념 시뮬레이션 예능이라는 포맷을 탄생시킨 바 있다.

'더 존'에서 8개의 재난은 자연적인 재난재해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종합해, 예측할 수 없는 극한의 어드벤처로 안내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루에 사람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4시간 동안 버텨야 한다는 콘셉트가 더해져 신박한 예능의 탄생을 알린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스틸컷. 사진 제공=디즈니+
아름다운 배경도 볼거리를 더하는 부분이다. '신세계로부터'에서 경남 거제 외도의 경치를 고스란히 담았던 조 PD는 '더 존'에서는 팔각정이라는 한국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출연진은 팔각정의 신비로운 문을 통해 총 8개의 각기 다른 재난존에 입장, 예측할 수 없는 미션과 마주하게 된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만큼, 팔각정이 가진 한국의 미가 널리 알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 PD가 출연진 유재석 권유리 이광수의 유쾌한 예능 면모를 어떻게 뽑아낼지도 관심사다. 먼저 유재석은 'X맨을 찾아라',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범인은 바로 너!' 등으로 이미 조 PD와 환상 궁합을 자랑한 바 있다. 아울러 '더 존'에서는 흑화된 유재석을 볼 수 있다고 전해져, 더더욱 관심을 높인다.

지난해 '런닝맨'을 떠나 아쉬움을 샀던 이광수는 유재석을 1년 만에 만나, 다시 '예능 포텐'을 터트릴 계획이다. 이미 예고편에서 공개된 "웃기는 게 제일 쉬웠다"는 이광수의 발언은 또 한 번 역대급 예능신 강림을 예고하고 있다. 또 '범인은 바로 너!'와 '신세계로부터'로 엑소 세훈과 카이를 '예능돌'로 만든 조 PD는 소녀시대 권유리도 예능계 다크호스로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출연진 이광수, 권유리, 유재석(왼쪽부터). 사진 제공=디즈니+

조 PD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버텨라…'는 문구를 보고 '더 존' 콘셉트가 떠올랐다. 미래의 재난 앞에 우리가 어떻게 하면 버틸 수 있을지, 어떻게 버텨내고 있을지에 대한 상상이 작품의 시작이다"라며 프로그램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조효진 PD.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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