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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 "子 윌벤져스 통장 따로 관리 중...20대 때 주고 싶다" ('돌싱포맨')[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23:2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샘 해밍턴과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대한 외국인 샘 해밍턴, 조나단&파트리샤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샘 해밍턴이 등장하자 "누구 덕분에 데뷔했는지 얘기해라"라고 부추겼다. 이를 들은 임원희는 "K본부 특채 개그맨 아니냐"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낙하산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 '개콘'에서 김준호가 하던 코너에서 갑자기 한국말 할 줄 아는 외국인이 필요하다고 해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샘이 야망이 있다. 그때 당시 어떤 선배가 집합했는데 샘이 거기 서 있더라. 그걸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한국 스타일 집합이 뭔지 알고 갔냐"고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대략 뭔지는 알았는데 얼마나 무서운지는 몰랐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돌싱포맨'은 이날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의 출연료에 대한 질문을 했다. 샘 해밍턴은 "(아이들 출연료) 관리는 하는데 애들 통장이 따로 있다"며 "아이들은 얼마 있는지 모른다. 솔직히 클 때까지 얼마 있는지 알려주고 싶지 않다. 20대 때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애들 통장에 한 번도 손댄 적 없냐"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내가 돈 관리 안 한다. 아내가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부모님 입장에서 아이들로 인해 재산이 늘어나면 마음이 어떠냐"며 집요하게 질문했다. 이를 본 탁재훈은 "부러워서 물어보는 거냐. 6세짜리 아이 재산을 왜 시기 질투하냐"며 "윌리엄, 벤틀리와 이상민 중 누가 더 부자일 거 같냐"고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우리 애들"이라고 조심스레 답했고, 탁재훈은 "이름부터가 벤틀리다. 남자 또 한 명 낳으면 롤스로이스로 지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세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는 누가 더 연예인 병에 걸린 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파트리샤는 "내 생각에는 오빠가 더 연예인 병이 있다. 유명해지기 전에는 마트나 집 앞에 나갈 때 보잘 것 없이 대충 입고 다녔다. 근데 좀 유명해지니까 마트 갈 때도 깔맞춤하고 마트 가는 건데도 옷 고르는 데 5분이 걸린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조나단은 "파트리샤는 음성 변조를 한다. 집에서는 축구부처럼 말한다"고 맞받아치며 '찐' 남매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조나단은 '콩고 왕자'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예전에 아버지가 콩고 내 부족국가 왕자였다고 했다. 근데 그 후 방송에서 와전이 된 거다. 영국에는 윌리엄 왕자, 콩고에는 조나단 왕자처럼 돼버린 거다"라며 "설명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내버려 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얼마 전에 콩고 대통령 오지 않았냐. 콩고 왕자면 그 정도는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 사실을 처음 들은 조나단은 "우리 누군지도 모를 거다. 그냥 '콩고 왕자'는 닉네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나단과 파트리샤의 연애사가 공개됐다. 파트리샤는 고백만 하다 끝났다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이야기다. 초등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내 고백을 받고 한 달 후에 전학 갔다. 근데 그게 전학 타이밍이 맞은 거지 절대 나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나단은 "그게 한 명이 아니었다면?"이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이후 파트리샤의 반격이 이어졌다. 파트리샤는 조나단이 여자친구에게 차인 적이 있다 폭로했다. 이에 조나단은 "그때는 공부해야 하니까 헤어진 거다"라고 했지만, 파트리샤는 "그 언니를 '디스코 팡팡'에서 봤다. 오빠한테는 공부한다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며칠 뒤 '디스코 팡팡'에서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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