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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은빈이 데뷔 27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박경림의 센스 넘치는 사회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팬미팅은 박은빈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만큼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다. 평소 박은빈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시작으로 입덕계기, 팬들의 고민 등 박은빈이 팬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는 '은빈이는 팬들이 궁금하다!'까지 다양한 코너들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박은빈의 선택을 팬들이 맞추는 '단체 밸런스 게임'을 팬들과 함께 하며 팬들과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교감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지금까지 박은빈이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등장해 서로 다른 매력을 각기 발산한 VCR 영상이 공개되며 2부의 시작을 알린 팬미팅은 순백의 의상을 입고 청아한 목소리로 '제주도의 푸른밤'을 노래하며 등장한 박은빈으로 인해 더욱 뜨겁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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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함께 웃고 즐기며 팬들과 약 180분의 시간을 보낸 박은빈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고대해왔던 순간이라 사실 긴장보다는 새로운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이 시간을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보낸 이 시간이 찰나였을지라도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은빈 노트 뒤에 부제를 단만큼 앞으로도 고심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와주신 분들 그리고 온라인으로 보고 계신 분들 감사하고, 다음에 또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의 돌아가는 길이 헛헛하지 않고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선곡한 '나의 마음을 담아'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팬들과 직접 만난 팬미팅이었던 만큼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팬 사랑 가득한 순간들을 만들어간 박은빈은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기할 때 공부하며 쓰는 캐릭터 노트처럼 자신을 채워주는 팬분들과의 특별한 첫 만남을 노트에 채워보고 싶다는 박은빈의 마음을 담아 지은 '은빈노트 : 빈(斌)칸' 이름처럼 노트의 한 페이지를 행복이라는 단어로 가득 채운 팬미팅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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