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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만나는 중국인마다 90도 인사한 이유('라떼9')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8-16 09:0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에서 황치열이 '중화권 인기몰이' 비법을 공개한다.

17일 방송하는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이상한 왕족들의 사생활'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날의 스페셜 MC로는 가수 황치열 다시 한 번 출격하고, MZ손님으로는 그룹 스카이리 채현, 우정이 함께 해 스튜디오를 풍성하게 채운다.

앞서 '라떼9'에 출연해 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던 황치열은 "(먼저 방송이) 너무 재밌었고 새로운 것도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이어 한국인 3명과 중국인 1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스카이리를 보자, '대륙의 황태자'답게 '중화권 인기몰이 비법'을 전수해준다. 황치열은 "언어가 안 됐을 때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90도로 하고 다녔다"며 "인사를 많이 하면 좋게 봐주지 않을까"라고 살갑게 조언한다.

잠시 후 김구라와 황치열은 이날의 주제인 '왕족들의 사생활'에 맞춰 고급진 턱시도로 시선몰이를 한 뒤, 9위로 '개구리 왕자와 결혼한 빅토리아 공주' 이야기를 소개한다.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의 첫째 딸 빅토리아 공주는 헬스트레이너 다니엘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로 전 세계를 놀라게 주인공들. 두 사람의 이야기에 황치열은 "이래서 헬스장을 많이 다녀야 한다. 운동하러 많이 가야 한다"며, '공주'와의 만남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그런데 빅토리아 공주의 남자친구인 다니엘은 일반적인 귀족 남성들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였고, 이에 "왕실과 안 맞는다"는 여론이 형성됐다고. 심지어 그를 비꼬는 의미로 '개구리왕자'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다. 왕실에서도 그를 극구 반대했지만, 공주의 마음을 꺾지는 못했다. 결국 왕실은 8년간 역사, 예절, 언어 교습은 물론 헤어, 패션까지 개조해 '귀족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공주의 남자'로 재탄생한 다니엘의 사연에 김구라는 "자녀의 이성교제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고 쿨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황치열은 '미래 사윗감' 기준을 돌발 질문하고, 김구라는 "우리 딸이 아직 돌이 안 됐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나아가 그는 "(큰 아들) 동현이부터 장가를 가든가 (해야지). 저는 그런 거에 신경 안 쓴다. 스웨덴 국왕도 허락했는데, 내가 무슨 힘이 있냐"고 해 현실 공감을 안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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