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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이 아찔했던 교통사고를 떠올렸다.
이수근은 과거 모 방송국 부회장 자동차와 충돌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있었던 일이다.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 확보를 못 해서 그랬다.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좀 밀리면서 살짝 '쿵'했다. 그 자동차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20년 넘은 제 차에서 연기가 막 났다. 마치 대형사고인 것처럼 주변이 보여서 많이 당황했다. 그때 초보는 아니었다. 저는 초보 때부터 늘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잠깐 방심하던 사이에 그렇게 됐다. 그 당시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다보니까 피곤했던 것 같다. 그 순간 찰나를 놓쳤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후속 조치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수근은 "변상해 주느라 한 6개월 더 열심히 고생할 수밖에 없었다. 에피소드라고 하기엔 상당히 가슴 아픈 이야기다. 그 당시 B사 외제차 엔진이 뒤에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자만하면 안 된다면서 "저는 철저하게 방어운전을 한다. 차간 거리를 무조건 100m를 유지한다. 바짝 붙어서 가는 것은 지금도 용납을 안 한다. 차간 거리 유지는 운전의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