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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첩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 제작)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이정재, 허성태의 특별한 앙숙 관계를 예고했다.
허성태는 박평호를 필두로 한 해외팀을 위기로 몰아넣는 국내팀 요원 장철성으로 변신해,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과 강인한 면모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장철성은 박평호와 대립 관계에 있는 김정도(정우성)의 오른팔로, 그를 끝까지 스파이로 의심하며 저돌적으로 달려든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였던 경쟁 관계가 '헌트'로 이어지는 만큼, 두 사람이 선사할 새로운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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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허성태에 대해 "'오징어 게임' 이후 두 번째로 같이 하게 됐다. 저와 대화를 가장 많이 했던 캐릭터 중 한 명으로, 현장에서 한 장면 한 장면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찍었다"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의 뒤를 이어 또다시 대립 관계로 돌아온 이정재와 허성태가 어떤 뜨거운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모은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이 출연했고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