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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여에스더가 제품 개발을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여에스더는 직원들을 직접 벤에 태우고 어디론가 향했다. 여에스더는 "저희 회사가 여러가지 제품을 리뉴얼 하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급습했다. 굉장히 필요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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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의'에 대해 여에스더는 "하루에 2~3개씩 강의가 있었는데 부산과 인천에서 강의가 있었다. 서울에서 423km 걸려서 해운대를 찍고 인천을 갔는데 양평에 있는 강의를 대신 가라는 거다. 용산고 36회 졸업생 공치는 모임이 있다고 날 보냈다. 1000km가 넘는 거리 아니냐. 정말 열받았다. 용산 고등학교가 문제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허재 씨도 용산고등학교 출신이다. 용산고가 문제다"라 했고 홍혜걸은 "부산 인천 양평을 갔다와주면 어떻냐. 와이프 좋다는 게 뭐냐. 그거 한 번 해줄 수 있지 않냐"라고 반박했다. 허재는 "난 홍혜걸씨 편이다. 36회보다 35회가 더 진하다"라고 거드름을 피웠다.
계속 이야기를 하느라 한 번도 못 쉬고 향한 연구소, 여에스더와 직원들은 흰색 가운을 입고 멋있게 등장했다. 제품 개발 연구실에 방문한 여에스더는 "요즘 고객 분들이 콜라겐 젤리의 색상을 요구하셨다"라며 연구원들과 아웅다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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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색을 보며 "아름답다"는 여에스더에 "박사님이 더 아름다우세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일에 있어 철저하고 까다로운 모습으로 진행했다. 까다로운 여에스더의 안목에는 치자 옐로우가 선택됐고 직원들의 의견도 더해졌다.
색소에 대한 걱정에 여에스더는 "병현 씨는 아직 기초가 덜 되어있다. 인공 색소는 안되지만 토마토의 붉은 색은 라이코펜 등은 좋다. 천연 색소는 오히려 효능이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시제품으로 준비 중인 곡물 맛 파우더도 소개됐다.
여에스더는 부드러운 곡물맛을 좋아했지만 다른 직원들은 기존의 코코아맛을 선호했다. 결국 시음회가 개최됐고 25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곡물맛이 승리했고 홍혜걸은 "마케팅 팀이 착오가 있다. 곡물 맛이 3~4만 나와도 시장에서 원한다는 건데"라고 해 갑 버튼을 우르르 받았다. 여에스더는 "제가 잠깐 아팠을 때 남편한데 회사를 6개월간 맡겨놨는데 직원들이 다들 홍혜걸과 일을 못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비난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