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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기안84가 개인전 이후 심각했던 번아웃을 고백했다.
기안84는 "한 번 그림을 그리면 10시간씩 앉아있으니까 그림은 쳐다도 보기 싫더라. 번아웃이 왔다가 이제는 조금 지나간 상태"라고 털어놨다.
눈을 뜬 기안84는 레몬을 잔뜩 꺼내 착즙을 했다. 벌써 레몬물을 마신 지 3개월이 됐다는 기안84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혈관에 찌꺼기가 끼는 게 있다더라. 친구 아내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레몬물을 마시는 게 좋다더라. 그래서 물 대신에 레몬물을 들이켰는데 확실히 혈관은 뚫리는 기분"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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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향한 곳은 한의원. 기안84는 "나는 계속 건강할 줄 알았다. 라면만 먹고 살아도 될 줄 알았는데 누적된 게 터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는 몇 년 전 비슷한 증상을 겪었던 박나래가 추천한 것이었다.
종합적인 검진을 받은 기안84. 전문의는 "우울이 살짝 있고 번아웃이 약하게 있다. 스트레스도 중간 이상으로 높다. 불안도 높다"며 화도 많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기안84는 "요즘 울화가 치미는데 화를 못 내겠다. 만화를 업으로 생각하고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 내년이면 마흔인데 이제는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전시를 위한 그림을 그렸다. 처음엔 즐거운데 점점 일처럼 되더라.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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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찾아온 기안84에 김충재는 "무슨 일이냐. 목소리가 엄청 안 좋다"고 걱정했다. 기안84는 "갑자기 연락하고 온다 해도 만나주는 네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