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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배다빈 커플의 '선셋 첫 키스'가 안방극장을 로맨틱한 노을빛으로 물들였다.
한편, 수재(서범준)와 유나(최예빈)는 SNS 메시지를 보내고, 헬스장을 찾아가는 등 사기를 치고 도망간 친구 창열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믿었던 오랜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대출받은 돈을 전부 날린 수재는 그 충격에 혼이 나간 듯했다. 더군다나 형 현재(윤시윤)에게 고소해도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법적 자문을 받고 의욕마저 잃었다. 친구를 전과자로 만들 수는 없었다.
그 가운데 수재를 더 힘들게 하는 건 가족이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수재가 놀러 다녀도 잔소리 한번 하지 않고 믿어줬던 가족에게 큰 죄를 지은 것 같아 견디기 힘들었던 것. 게다가 할아버지 경철(박인환)은 결혼 프로젝트를 취소하자는 형들 현재, 윤재(오민석) 앞에서 프로젝트만에 열심이었던 자신의 체면까지 치켜세워줬다.
하지만 유나는 결국 경애(김혜옥)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다. 아들의 결혼을 위해 아파트 세입자에게 돌려줄 전세금을 마련했다는 사실에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해 이실직고한 것. "저희 결혼 거짓말이다"라는 유나의 눈물 어린 고백에 충격에 휩싸인 경애는 할 말조차 잃었다. 유나를 친딸처럼 아끼며 대놓고 막내아들 커플을 밀어줬던 경애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수재가 이전에 예상한 대로 용서로 품어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는 아름다워' 24회는 오늘(19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