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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지태가 아내인 배우 김효진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특히 "각자 솔로가 됐고,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 아내가 소개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었다"라고 밝힌 유지태는 "제가 '의사를 물어볼까?'라고 해서 그 친구를 만나 술자리를 하며 '효진이가 널 되게 괜찮게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친구가 '내 스타일 아니다'라고 하는 순간 '야 너보다 천만 배는 더 낫다'는 생각을 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 가는 택시 안에서 효진이한테 전화를 해 '그냥 오빠랑 사귀자'고 했다. 당시 뉴욕에 있던 아내가 '뉴욕으로 오면 생각해보지 뭐'라고 했는데 바로 갔다. 아내는 '어 진짜 왔네'라고 하더라. 효진이는 사실 제가 이상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지태는 "내가 고지식해서 선포를 했다. 3년 만나면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라며 결혼에 골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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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유지태는 테너부터 볼링까지 작품 속 인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다. 이에 그는 "'진짜가 되어야 한다 프로가 되어야 한다'라는 고지식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롤모델인 어머니의 규칙적인 바른 인생을 통해 배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배우, 감독을 넘어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고 있는 유지태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큰 사람인데 사회에 환원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라며 사회복지사 공부를 위해 대학원 공부도 했다고. "촬영 때 무술 감독님이 사고를 당해서 돌아가셨는데, 사회보장이 아무것도 없더라. 그때 충격을 받았다. 그걸 알고 싶어서 학교에 진학을 했고, 비정규직들의 복지가 필요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9살, 4살 두 아이의 아빠인 유지태는 "주말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면서 "토요일에는 첫 애 학원을 보내고, 기다리면서 운동을 한다. 둘째도 같이 오면, 키즈카페를 간다"라며 일상적인 아빠의 모습을 전했다.
유지태는 '20대 때는 빨리 주름이 생기고 싶다. 진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과거 인터뷰에 대해 "지금은 주름이 안 생기게 열심히 노력한다. 어떻게 하면 운동을 해서 단백질을 유지할까"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70대까지 섹시함을 유지하고 싶다. 배우로서 멋있는 몸매, 생각이나 가치관을 섹시하게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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