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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랑수업' 모태범이 소개팅녀 임사랑과 설렘을 전파하는 두 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말이 없어진 박태환은 "예전에 엄마는 데이트를 어떻게 하셨냐? 결혼 생활에 대한 꿀팁이 있으시냐?"고 화제를 돌렸다. 어머니는 "옛날엔 경양식 먹고 대화하다 대충 얼굴 인사하고 헤어졌지 뭐~"라면서도, "결혼 생활은 대화가 중요하다. 많이 싸우더라도 금방 낄낄거리며 풀어지는 게 부부"라고 조언해, 아들의 연애와 결혼을 응원했다.
공방 수업을 끝낸 두 사람은 루프탑 카페로 이동했다. 여기서 피아노 연주자가 즉석 신청곡을 받았는데, 유성미 씨는 '최애 가수'인 이승철의 노래를 신청했다. 그런데 실제 이승철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철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와 '마더'를 라이브로 열창했으며, 유성미 씨의 광대 폭발 미소와 함께 '찐 팬심'을 폭발시켰다.
한편 모태범은 임사랑과 핑크빛 분위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 박태환과 동반 화보 촬영을 할 때부터 들뜬 모습을 보여줬던 모태범은 임사랑과의 데이트를 예고해두고 있었기에 더 관심을 받았다. 대기실에서 모태범과 박태환은 소개팅녀 임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태범은 "(임사랑이) 성격이 반대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실 오늘 화보 촬영 끝나고 만나기로 했다"고 실토했다. 이어 데이트를 위해 화사한 노란색 옷으로 차려 입은 모태범은 임사랑을 차에 태우며 "사랑찌~"라고 애교를 부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임사랑 또한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뜻밖의 '깔맞춤'이 이뤄진 가운데, 두 사람은 간식을 다정하게 나눠 먹으며 임사랑의 '로망'인 테니스 코트로 향했다.
테니스장에서 모태범은 임사랑의 일일 코치로 나섰다. 스케이트 선수와 발레리나 출신인 두 사람은 준비운동부터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뽐냈다. 라켓을 잡는 방법을 가르치며 처음으로 손을 잡은 두 사람은 모태범의 적극적인 리드 속, 첫 번째 리시브에 성공하며 뜨거운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어 랠리까지 성공시킨 임사랑은 모태범에게 처음으로 "오빠"라고 불렀다. 모태범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오빠라는 호칭에) 놀라면서도 너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모태범은 테니스 데이트가 끝난 후, "다음에 더 연습해서 제대로 랠리를 해보자, 운동을 했으니 맛있는 걸 대접하겠다"며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로 이동했다.
이날의 식사는 임사랑의 취향을 저격한 떡볶이였다. 모태범은 숟가락부터 머리끈까지 임사랑을 세심하게 챙겼고, 후식으로 딸기빙수까지 알콩달콩 나눠 먹었다. 이어 두 사람은 식당 벽면에 '태범이랑 사랑이 왔다감'이라는 다정한 낙서를 적은 뒤 달달한 인증샷을 찍었다. 또한 인근 공원으로 가서 밤 산책을 즐겼다.
여기서 모태범은 다소 추워하는 임사랑에게 미리 준비해둔 재킷을 걸쳐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마지막으로, "또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모태범의 과감한 대시와 함께 영상이 종료됐는데, '신랑수업' 전 출연진들은 과몰입의 탄성을 내지르며 다음 주 영상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6개월 장기 프로젝트'인 '운전면허증 취득'에 도전한 영탁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탁은 필기시험에 이어 기능시험까지 합격했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이후 매니저와 함께 중고차 매장을 방문해 매니저의 어머니에게 사드릴 차를 구경했다. 담당자와의 상담에서 영탁은 "첫 차를 사게 된다면 SUV로 장만하고 싶다"며 '차박'을 향한 로망을 드러냈다. 중고차 시승을 마친 영탁은 곧장 도로 주행 연수에 돌입했다.
전문가와 함께 트럭에 탑승한 뒤 "너무 낯선 장면"이라며 스스로를 신기해한 영탁은 출발과 동시에 주차장 차단봉에 진입하는 시련을 맞았다. 이어지는 예고에서는 도로에 첫 진입한 영탁이 연이어 감점을 받으며 진땀을 빼는 모습이 담겨, 운전면허 시험 최종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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