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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극장 종말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엔데믹 극장가가 한국 영화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뚝심으로 버틴 마동석이 화끈한 흥행을 끌었고 한국 영화사의 큰 획을 그은 월드 스타 송강호가 마동석의 배턴을 이어받아 흥행을 주도하며 극장가에 다시금 황금기를 꿈꾸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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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소탕'이라는 원초적이고 심플한 소재를 바탕으로 쾌감을 선사하는 화끈한 액션, 독보적인 캐릭터의 향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범죄도시2'는 극장가를 정상화로 되돌린 구원투수로 더할 나위 없었다.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46만명) 기록을 시작으로 개봉 2일 차 100만, 4일 차 200만, 5일 차 300만, 7일 차 400만, 10일 차 500만, 12일 차 600만, 14일 차 700만, 18일 차 800만, 20일 차 900만 기록을 차례로 격파, 4주 차 주말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전편 '범죄도시'의 최종 기록(688만명)을 깨부순 '범죄도시2'는 팬데믹 사상 첫 1000만 돌파 기록으로 한국 영화사에 의미를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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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입증하듯 '브로커'는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지난 8일 개봉한 '브로커'는 첫날 14만6221명을 동원, 한 달여간 극장가 흥행을 주도한 '범죄도시2'를 꺾고 새로운 흥행 1위로 등극했다. 쾌조의 출발을 시작한 '브로커'는 이 기세를 몰아 첫 주말 '범죄도시2'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주도, 한국 영화의 자부심을 지키며 관객을 6월 극장가로 끌어모을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BO엔터테인먼트,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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