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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리 커티스가 배우 이서진의 향한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대중의 공분을 일으켰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시상식이 열리기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서진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네티즌의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기 때문.
윤여정이 외신과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인터뷰에 집중하고 있을 때 이서진은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리 커티스의 가방을 들고 난감한 표정을 지은 것. 제이미 리 커티스는 1970년부터 80년대 개봉한 '할로윈' 시리즈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미국 출신 명배우다. 미국의 '호러 영화의 아이콘'으로 등극, 오랫동안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배우다.
'뜻밖의 여정' 제작진은 '국민 짐꾼' 이미지를 활용, 제이미 리 커티스의 가방을 든 이서진을 향해 '국제 짐꾼'이라는 자막을 달며 예능적 재미로 표현했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인종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가 이서진을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스태프로 오해, 무례한 행동을 취했다는 것. 특히 일부 시청자는 "미국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지인에게 가방을 들어달라는 부탁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다" "턱시도를 완벽히 차려입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한 이서진을 스태프로 착각한 건 말도 안된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당시 상황에 대한 인과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많은 인파에 제이미 리 커티스 역시 정신이 없어 무의식에 벌인 행동일 것" "예능적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등의 논란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를 꺼내는 시청자도 있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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