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N '아!나 프리해'에서는 강수정이 6년 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정은 6년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강수정은 지난 2011년 쌍둥이를 임신 했었다. 유전도 아니고 시험관도 아닌 쌍둥이를 가져 많은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유산을 했다"는 강수정은 자신의 첫 번째 책 '맛있는 도쿄'의 출판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인터뷰 도중 아기 이야기를 하다가 엉엉 울었다. '예능은 못하겠구나' 싶었다. 카메라 앞에서 웃음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그때 출연하기로 약속한 프로그램을 다 접었다"고 6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수정은 "아기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을 했는데 안 됐다. 내 인생에서 뭔가가 안 된 적은 처음이다"면서 "공부도 하면 되고, 아나운서 시험도 끝까지 도전하면 되는 건데, 아기는 안 주시더라"고 털어 놓았다.
그러다 강수정은 6번의 시험관 시술과 3번의 유산 끝에 지금의 아들을 만났다. 이에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또 한 번 기나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