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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일라이와 지연수가 고부갈등에 서로 다른 입장을 전했다.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일라이를 위한 두번째 실무는 제품 사진 촬영이었다. 소품까지 한땀 한땀 직접 연출한 일라이. 이어 번역까지 완벽하게 끝낸 일라이의 모습에 사장님은 "욕심 난다"며 인정했다. 일라이는 연봉을 묻는 질문에 "빚만 갚으면 된다. 생활비는 필요 없다. 매달 빚이 나가는 게 있다"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야 연수, 민수가 편하게 살 수 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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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문의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는 하는데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다. 관계 개선 없이 상처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 지연수는 "이혼 후 상처를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 때는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전문의는 "전 남편이 얘기를 많이 한 거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라이에게 "왜 이혼을 결심했냐"고 물었고, 일라이는 "자신이 없었다. 행복을 요구하는 게 느껴졌다.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전 남편은 고부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본인도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본인은 그 상처를 지운다. 아내 상처도 안 보려고 해서 더 큰 상처를 받은거다"고 했다. 이에 일라이는 "장모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으면 나는 이야기를 안했다"고 하자, 전문의는 "그게 본인의 문제다. 본인의 상처를 얘기를 안 한다. 그러다 보니 부인이 하는 것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얘기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인 거 같다. 민수 때문이라도 엄마 아빠가 감정을 완화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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