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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 할머니 고두심과 육지 손녀 기소유의 케미스트리가 공개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춘희와 은기' 에피소드를 알리는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포스터 속에는 제주 밤하늘에 뜬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할머니와 손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달이 밤하늘에 가득 떠있는 모습은 동화 속 장면과도 같아 몽글몽글 감성을 피어나게 한다.
그 아래서 눈을 꼭 감고 기도하는 손은기의 귀여운 모습이 눈에 띈다.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을 떠나 낯선 제주 할머니 집에 떨궈진 손은기는 여섯 살 인생 최대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엄마 아빠 은기 데리러 오세요' 카피는 아이의 간절한 소원이 담겨 있는 듯하다. 그런 손녀를 꼭 안고 같이 기도하는 현춘희는 슬픈 눈빛을 하고 있어, 그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눈빛만 봐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고두심의 연기가 포스터 한 컷에 압축돼 담겨 있어 기대감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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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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