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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힘들었던 시절 자신을 도와준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그가 놓치고 있던 무서운 사실이 있었다. 방송국은 스튜디오마다 모니터가 있어서 다른 스튜디오에서 무슨 녹화하는지 선배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이창명은 "배 아프다고 간 이창명이 나오니까 난리가 난 거다. '잡아와'라고 해서 녹화 끝나고 갔다. 벌벌 떨면서 스튜디오에 갔는데 개그맨 기수별로 서 있더라. 김수용 형이 막 달려와서 '너 이대로 들어가면 죽어. 너 그냥 관둬'라고 했다. 하지만 그만 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뺨을 빨갛게 만들고 몇 대 맞은 것처럼 연출했다. 그러나 볼은 빨간데 몸은 멀쩡하니까 선배들이 속인 걸 눈치 챘다. 속인 것을 들켜 김수용 형도 같이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 이후로 방송 출연을 못 했다"며 괘씸죄로 출연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MBC 개그맨 시험을 보러 갔다. 도저히 방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그맨 시험을 보는 것도 실시간 생중계가 됐다. KBS 선배들이 다 봤다. '걔는 돌X이야. KBS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해'라고 했다"며 괘씸죄에 이어 배신죄로 KBS 방송정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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