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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장미맨션' 창 감독이 용의자를 두고 벌어지는 추측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미맨션'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는 중. 창 감독은 "저는 생활 속의 공포라는 게 있잖나. 밀접히 밀착된 공간. 사회가 학교가 될 수 있고, 집이 될 수 있고. 우리와 가장 밀접한 생활 속의 공포를 그려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아파트라는 배경이 떠올랐고, 그것을 이를테면 여고괴담 같은 공포물 있잖나. 귀신도 등장시키고 때로는 좀비도 등장시키고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있을 법한 그런 상황 속에서 아주 일상 속의 공포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파트라는 배경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했고, 아파트라는 공간이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굉장히 사람들이 집착한다. 하나의 자산같기도 하고. 그 안의 구조가 가지고 있는 답답함이 있잖나. 그래서 그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던져볼 수 있는 공간이고, 제가 생각하는 집착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메시지화 시켜볼 수 있는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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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도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차지할 예정. 창 감독은 "4회까지는 조달환이 맡았던 우혁으로 몰아갔잖나. 그러다 용의자가 찰리로 가게 되고, 이렇게 가게 되는데 용의선상에 오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빨라진다. 그것이 다시 뒤집어지고 다시 뒤집어지는 상황들이 이어질 거다. 운치와 낭만이 남은 회차에 펼쳐질 예정이다. 제가 의도한 것들이 만약에 먹혔다면. 그런 것들을 상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극한의 현실 공포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장미맨션'은 등장한 모든 인물이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에게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라 최종회까지 관심이 쭉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장미맨션'은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4회씩 공개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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