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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오은영 박사가 부부 상담의 어려운 점을 꼽았다.
오은영 박사는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에 대해 "부부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이 관계를 통해 가정이 이뤄지고, 자녀가 출산한다. 이 부부가 편안하면 가정은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처가 된다. 부부가 갈등이 심해지면 전쟁터가 되고, 위기의 장소가 된다. 부부가 불편할 때는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부부 문제만큼은 타인에게 오픈해서 도움을 받기 힘들어한다. 돈 문제나 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개인적이다. 그래서 제삼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다. 비용도 많이 들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이어 "부부는 언제나 각자 입장이 있기 때문에, 부부 갈등을 다룰 때 각자 입장에서 균형 있게 다루지 않으면 한쪽에 치우쳐서 편을 들게 된다. 저희는 그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루종일 많은 말을 하고 산다. 욕설하기도,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위로의 말을 하고, 또 어떨 때는 말을 아예 안 한다"는 오 박사는 "말이 달라지면서, 내가 달라지고, 내가 달라지면서 배우자가 달라지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달라지고, 가정이 달라진다. 그런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며 웃었다.
대한민국 부부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1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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