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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예쁜 배우? 연기로 인정받고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12:50


사진=키이스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보아가 '군검사 도베르만'으로 성장했다.

조보아는 2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tvN '군검사 도베르만'(윤현호 극본, 진창규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의 차우인을 통해 변화하기도 했다고. 조보아는 "저의 털털했던 면들을 극대화해서 차우인을 만들었고, 지금은 조보아가 차우인을 닮아가고 있다. 성격이 많이 털털해졌고 그러면서 다나까가 입에 배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많은 걸 배웠다"며 "(차우인에게) 진지함. 카리스마 있는 모습들을 많이 배우고 싶다. 현장에서도 대사할 때 '아닙니다' 알겠습니다. 하다가 컷하면 다시 저로 돌아와 가벼운 느낌으로 변화하는 것들을 바꾸고 싶고, 나이도 한살한살 먹어가고 진지해지고 누를 필요가 있는데 차우인을 만나면서 융화가 된 것 같다. 철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데뷔 초에는 "예쁜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10년이 지난 현재는 연기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는 중. 조보아는 "너무 듣고 싶은 말이었는데 많이 부족해서. 근데 지향하고 있는 수식어인 것 같다. 연기에 욕심 많고 연기로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사진=키이스트 제공
조보아는 현재 10년차 배우로 성장했다. 그는 "부담감을 항상 이겨내는 것 같다. 작품을 할 때는 오히려 혼자 한다는 생갭다는 감독님과 작가님, 상대 배우, 다른 모든 배우들과 함께 한 작품을 만들어가나간다는 개념을 두고 있어서 사실 저 혼자 해서 잘 될 수 없잖나. 다같이 만들어내는 우리의 공동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더 크게 하고 있다.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은 200%를 해내야지 잘된단 생각도 있고, 부담감은 항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직도 방송되면 다음 날 시청률 때문에 잠을 세시간을 자도 눈이 떠지더라. 그런 부담감은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내려놓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보아는 "스스로 진짜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어떤 배우들은 타고난 경우도 많잖나. 조금만 해도 멋있는 연기가 나오는 배우가 있는 반면에 저는 200%를 해야지 7~80%가 나오는 사람인 것 같다. 매순간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작품 하나하나 할 때마다 배우고 얻는 게 있던 것 같다. 조금은 더디겠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남자 도배만(안보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처음으로 군인 캐릭터, 숏커트에 도전했고 최고 시청률 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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