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이단비, 51세 심권호와 소개팅 “동생이 거절했는데 다시 만났다” (마이웨이) [종합]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2-04-18 08:55 | 최종수정 2022-04-18 08:5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설의 레슬러 심권호가 리포터 이단비와 깜짝 소개팅을 가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96년 애들랜타올림픽 -48kg급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54kg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올림픽 영웅' 심권호가 출연해 평범한 싱글남으로 지내는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심권호의 '봄날 인생'을 위해 절친인 코미디언 김현영이 소개팅 주선에 나섰다. 자칭 '연예계 중매왕' 김현영이 지금까지 혼자인 심권호를 위해 두 팔 걷고 소개팅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소개팅 상대로는 이단비가 등장했다. 지상파에서 농촌 프로그램을 15년간 진행한 방송인이라고 했다. 김현영은 "월수입이 9백정도 된다"고 그를 소개했고 이단비는 "90(만원)아니냐"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나이는 51세인 심권호보다 10살 정도 연하라고 했다.

이단비는 과거에 심권호와 소개팅을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여동생이 황영조 감독님과 친하다"며 "황영조 감독님이 동생에게 '네 언니랑 심권호랑 소개팅해주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더라. 하지만 동생이 자기 선에서 정리했다고 한다.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이단비는 "방송 나가면 아빠가 좋아하실 것 같다. 천일기도 들어갔다. 장녀라서 부모님 기대가 높았는데 지금은 신랑감이 팔다리만 멀쩡하면 된다고 하시더라. 평범하게 다른 딸처럼 일찍 결혼해서 결혼 생활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나도 솔직히 말해서 (결혼에 대한) 꿈을 꿔 보진 않았지만, 문득 아침에 눈 떴을 때 '옆에 아내가 있으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설렘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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