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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황정철 매니저와의 마지막을 성대하게 치렀다.
마지막 스케줄 후 돌아온 매니저는 깜짝 파티에 감동했다. 매니저를 위한 마지막 만찬은 한우. 입덧으로 힘들어했던 홍현희와 제이쓴도 "저 이제 식욕이 올라온다"고 간만에 폭풍 먹방을 펼쳤다. 모두가 "진짜 입덧 맞냐"고 의심할 정도였다. 홍현희도 "나 왜 이러냐. 아침에 탄산수만 먹어도 소화 안 됐는데"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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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의 마지막 임무는 홍현희 입맛 살리기인 듯 했다. 매뚱과 천뚱의 폭풍 먹방으로 홍현희도 오랜만에 입맛을 되찾았기 때문. 매니저는 "입덧이 먹덧으로 바뀔 때가 있다는데 그게 오늘이 아닐까 싶다. 같이 있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영향을 받나 보다. 천뚱과 마지막 임무를 잘 수행한 거 같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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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많은 제이쓴의 부모님도 출연했고, 이어 천뚱 가족들도 영상 편지를 보냈다. 특히 천뚱은 "천잠매 포에버"라며 매니저에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를 향한 진심 어린 메시지에 매니저는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주인공은 홍현희였다. 홍현희의 얼굴을 보자마자 매니저는 눈물을 왈칵 쏟아냈고, 그런 매니저를 보면서 홍현희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홍현희는 "1년 반 동안 같이 일하면서 너무 바빴지만 안전하게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소중한 아이가 찾아온 게 아닌가 싶다. 너무 고맙다"며 "일적으로는 그만두더라도 누나 동생으로 잘 지내보자. 평생 맛집 같이 다니자.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홍쓴 부부는 '꿈 지원비' 명목으로 매니저에게 퇴직금을 건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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