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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헌팅→남자들 난리가 나" 자이언트 핑크♥한동훈, 출산 D-20에도 티격태격 [SC리뷰] ('동상이몽2')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3-15 01:40 | 최종수정 2022-03-15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곧 임신을 앞둔 자이언트 핑크를 위해 친정 부모님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자이언트 핑크와 한동훈 부부가 부산을 찾았다.

자이언트 핑크와 한동훈은 출산 20일 전 외출을 했다. 이날은 특별히 가발을 쓰고 등장한 한동훈은 "널 위해서 오늘 내가 특별히 쓴 거다"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바로 자이언트 핑크의 고향, 부산이었다.

김구라는 "너무 가발이다. 티가 난다"라며 놀렸지만 자이언트 핑크는 호탕하게 웃었다. 광안대교가 훤히 보이는 부산 최고층 건물에 간 두 사람, 자이언트 핑크는 "내가 해운대에서 헌팅하면 남자들이 난리난리가 났었다. 얼마나 예쁜데"라고 했고 한동훈은 "내가 네 과거를 아는데"라며 어이없어 했다.

두 사람은 용기를 내서 함께 셀카를 찍었고 '발이 남편이랑 비슷한다'라는 지적에 자이언트 핑크는 "사실이다. 임신 후 살이 찌기도 했고 발이 부어서 신발을 같이 신는다"라며 "살이 쪄서 그런지 의자가 계쏙 내려간다. 땅으로 꺼질 것 같다"라고 스튜디오에서 의자도 내려간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태교로 포장한 '먹방 여행'을 제대로 나선 자이언트 핑크는 부산의 명물 '물떡'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의 단골집은 추억만큼 손님도 바글바글했다. 45년 전통 떡볶이집은 매콤달콤한 가래떡 떡볶이에 말캉한 가래떡 물떡이 군침을 돌게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나 어릴 때 맨날 왔다"며 추억의 맛에 감탄했다.





임신 초기에도 물떡을 찾았던 자이언트 핑크는 만족스러워 했지만 한동훈은 "난 사실 물떡 감성을 잘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2차는 해물 노다지인 칼국수.

행복해 하는 자이언트 핑크는 "나 원래 입이 짧다. 분홍이가 태어나고 나면 이렇게 안 먹는다"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뚱뚱해도 괜찮지 않나"라는 자이언트 핑크에 한동훈은 "뚱뚱해도 예뻐"라며 미소 지었고 "나 뚱뚱하나"라는 질문에 "뚱뚱해"라고 농담해 아내를 열받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니 근데 저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하냐"라 했고 자이언트 핑크는 "90kg는 안된다. 86kg 정도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곧이어 "근데 임산부가 뚱뚱한 게 무슨 상관이냐"라고 올바른 답을 해 자이언트 핑크는 만족스러워 했다.

한동훈은 '내 어디가 좋아?'라는 질문에 "얼추 다 좋아"라 했고 반대 질문에 자이언트 핑크는 "적당히 반반하니까"라고 새초롬하게 답했다.

칼국수를 싹 비운 자이언트 핑크는 결연한 표정으로 "3차 가자"라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한동훈과도 구면인 동갑내기 사촌이자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친구를 불렀다. 본인 주장으로 '해운대 얼짱'이자 간판이라는 자이언트 핑크에 친구는 "나는 잘 모르겠다. 인기가 있었나. 고등학교 때까지 통통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중학교 때까지는 통통하다가 고등학교 때 살을 뺐다"라 답했고 친구는 "살을 덜 뺐다. 근데 무슨 인기가 있냐"라고 팩트폭력 했다.





씨앗호떡까지 마무리한 자이언트 핑크와 한동훈은 "그분들이 오신다"며 가득 긴장했다. 바로 자이언트 핑크의 친어머니와 아버지. 만삭 분홍과 아기 분홍을 위한 베이비 샤워를 준비한 친정 부모님의 정성이 감동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손주를 위해 손수 뜬 신발과 모자 선물을 건넸다. 한동훈은 "퀄리티가 다르다"라며 놀라워 했다. 편지도 낭독했다. 딸을 위해 식사를 차려주기로 한 어머니에 한동훈은 발벗고 나서 센스 있게 장모님을 살뜰하게 챙겨 예쁨을 받았다. 어머니는 재첩 미역국과 떡전을 뚝딱 만들어냈다.

자이언트 핑크는 몸무게를 걱정하는 어머니에 "다들 30kg씩은 쪘다더라"라고 했고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먹성이 좋았던 딸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아기 때 사진을 보며 "코가 너무 높아서 산부인과가 난리가 났었다. 그리고 쌍커풀은 커서 생겼다"라고 자기 자랑을 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었다'라고 한 자이언트 핑크는 아버지와 똑닮아 있었다. 남달랐던 리틀핑크는 유치원을 월반했다고. 그는 "저는 다섯살이었는데 일곱살 반을 들어갔다. 너무 커서 위협적이었다더라"라고 했다.





초등학교 때는 태권도를 금메달을 따왔다. 아버지는 "그 체급에는 적수가 없어서 그냥 메달을 따왔다"라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한 명이 있긴 했는데 날 보고 기권을 했다더라"라고 말을 보태 웃음을 안겼다. 자이언트 핑크의 태몽은 흰 황소였다고. 어머니는 "아들인 줄 알았는데 낳아보니 황소만한 딸이 태어났다"라고 했다.

아버지는 사위에게 "담배 끊은 건 잘했다. 나도 끊었는데 담배 가격이 하루에 한 갑을 폈을 때 13만 원이다. 52년 더 산다고 치면 8600만 원인 거다. 그리고 돈보다 시간을 아끼기도 한다"라고 칭찬했다.

전 호텔 카지노 팀장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대학교 과도 카지노 관련 과로 갔다는 자이언트 핑크는 "재미 없어서 학교를 잘 안나갔는데 실습은 항상 1등이었다. 애들이 아빠 딸인 줄 몰랐는데 취업을 할 때 보니까 아빠가 면접관으로 나왔다더라. 중학교 때 친구들이니까 아빠 얼굴을 알아서 놀랐다. 그래서 잘 봐달라고 나 맛있는 것도 사줬다"라고 회상했다.

2003년 카지노 세계 드라마 명작 '올인' 제작팀에서 보고 가기도 했다는 아버지에 자이언트 핑크는 "나한테는 '송혜교 이병헌 다 가르쳤어'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몇년 전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했던 자이언트 핑크에 아버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술을 엄청나게 사셨다고. 전화가 오면 '여보세요, 자이언트 핑크 폰인가요?'라고 하셔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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