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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기자 "'사망설' 이근, 우크라 최전선서 전투"…외교부도 "피해 접수 없다"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3-14 12:41 | 최종수정 2022-03-14 12: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온라인서 이근 전 대위의 사망설이 불거진 가운데 종군기자 태상호와 외교부 측이 간접적으로 입장을 전했다.

종군기자 태상호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그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전쟁터에 남은 한국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종군기자 태상호는 이근 전 대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상호는 이근 전 대위가 속해있는 국제군단에 대해 "국제여단에서 불과 며칠 사이에 국제군단이 됐다. 인원수가 며칠 사이에 몇천 명에서 1만 6000명~2만 명 정도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태상호는 "국제군단은 여러 나라에서 온 지원자로 구성된 만큼 일반보병, 지원대대, 특수부대로 나눠져 있다"며 "이근 씨를 예를 들면 한국에서 특수부대 지휘관을 했고 미국에서 VMI사관학교를 나왔다. 소부대 지휘관 과정까지 마쳤으니 그 분은 국제 군단의 특수부대 쪽에 가있을, 특수부대의 팀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제 군단들은 주기적으로 전투에 참여 중이라고. 태상호는 이근 전 대위가 속한 특수부대에 대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같이 고부가가치 타깃을 타격하는 등 최전선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이라 밝혔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의용군 임무를 위해 출국했다. 최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지난달 13일부로 '여행 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 정부 허가 없이 이 지역을 방문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정부의 반대에도 출국한 이근 전 대위는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보라"며 강하게 반응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우크라니아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글이 떠돌고, 이근 전 대위의 SNS도 잠잠해 사망설까지 불거졌다. 그러나 이는 원문 자체의 번역 오류가 지적되며 루머로 판명났다. 외교부 측 역시 14일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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