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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시맨틱 에러' 박재찬 "박서함과 듀엣? 시즌2 된다면 OST로"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3-10 10:33 | 최종수정 2022-03-10 14:33


사진 제공=동요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박재찬이 상대역 박서함과 '케미'를 자랑했다.

박재찬은 최근 서울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서함과 듀엣은 기회가 된다면 시즌2 OST로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시맨틱 에러'는 융통성 없는 컴퓨터공학과 대학생 추상우(박재찬)와 그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디자인과 대학생 장재영(박서함)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BL(Boys Love) 장르물인 만큼, 박재찬과 박서함의 찰떡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다.

박재찬과 박서함은 극 중 추상우와 장재영의 '케미'만큼이나, 현실에서도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박재찬은 "제가 재영 역할보다 먼저 정해졌다. 이후에 감독님이 재영 역할 오디션할 때, 합을 맞춰줬으면 하셔서 저도 가게 됐는데 서함이 형이 들어오더라"며 박서함과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을 때를 돌이켰다.

두 사람은 사실 아이돌 그룹 활동 당시에 음악방송에서 마주친 적 있는 구면이라고. 박재찬은 그룹 동키즈 활동으로, 박서함은 그룹 크나큰으로 활동할 당시에 만난 것이다. 박재찬은 "서함이 형이 음악방송할 때 동키즈에게 음료수사주고 싶다고 언급해주신 적 있다. 그래서 형을 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디션장에서 만나니 둘 다 놀랐던 것 같다"고 했다.

첫 만남이 반가웠던 만큼 합도 찰떡이란다. 박재찬은 "역시 합이 잘 맞았다. 그래서 작품이 나오면 저희의 '케미'를 많이 좋아해주실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흐뭇해했다.

박재찬과 자신의 궁합을 점수로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바로 "100점 만점에 99점"이라고 자신했다. "가끔 소름 돋을 정도로 너무 생각하는 것이나 취미 같은 것이 똑같다"는 박재찬은 "예를 들자면, 어쩌다 보니 필름 카메라 이야기가 나온 적 있는데, 서로 사고 싶은 카메라 기종을 말하면 그 기종이 똑같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그럼에도 1점을 뺀 이유가 무엇일까. 박재찬은 "1점을 뺀 이유는 너무 다 완벽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 것 같아서, 항상 1점은 빼놓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두 사람의 우애에 시청자들은 환호하지만, 당분간은 볼 수 없게 됐다. 박서함이 10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하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박재찬은 "서함이 형은 오히려 저에게 많은 것을 더 같이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신다"며 박서함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형이 제대한 뒤에도 잘하실 거라는 것을 알아서 딱히 걱정은 안 된다"며 자신 또한 박서함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재찬과 박서함의 듀엣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 박재찬은 "안 그래도 '시맨틱 에러' OST 곡을 커버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아마 시간이 촉박해서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언젠가는 꼭 하고 싶다. 시즌2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해보고 싶다"며 바랐다.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는 10일 마지막화를 공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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