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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딸 미자 "내 민낯, 너무 달라 이별사유감…♥김태현 반응에 결혼 결심"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2-03-10 00:22 | 최종수정 2022-03-10 06:0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장광 딸 미자가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미자는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결심한 썰 풉니다..(ft. 눈물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자의 어머니는 "나도 네가 결혼한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다. 어떻게 이렇게 앙큼 발칙하게 말을 안 했냐. 나도 안 지 얼마 안 됐다"며 "(얼마 전에) 남친이 있다. 결혼하겠다 하니까 제가 뒤로 넘어갔다. 거실에서 데굴데굴 굴렀다. 나도 모르게 막 굴러지더라"라고 기뻐했다.

미자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위반 아니냐는 얘기가 되게 많은데 저는 신호위반도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어떻게 나한테 말을 안 했냐"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고 미자는 "속인 게 아니라 말을 안 했을 뿐이다. 없는 척도 안하고 나는 확실해졌을 때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자는 "나는 결혼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다 30대 중반쯤에 닦달이 심하고 너무 얘기하니까 잠깐 1년 정도 급하게 생각했을 때가 있었지만 늘 없었다"며 "이런 생각은 처음이었다. 결혼할 사람은 보면 안다더라. 그냥 이 사람 말고는 결혼을 할 수 없겠다 싶더라"라고 김태현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미자는 "제가 어떤 사람을 만나도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한 스타일이다. 저의 어떤 모습도 귀여워해주더라. 그러기가 어려운데 제 추한 모습에도 귀여워서 웃고 있다. 평생 재밌게 살면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자는 "제가 민낯이 진짜 다르다. 이별사유감이다. 결혼을 하고 난 후에도 화장을 사수하려 했는데 (김태현이) 보고 싶다더라. 기분이 나빠서 화장을 다 지웠다. 그러니까 두 시간을 웃더라. 엄청 웃더니 화장하지 말고 오라고 하더라. 이런 취향은 이제 만날 수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취향이 독특하다"라고 맞장구쳤다.


한편, 미자와 김태현은 오는 4월 16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미자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배우 장광의 딸 장윤희는 2009년 MBC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미자네 주막'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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