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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50kg→58kg 쪄 인생 최대 몸무게...서랍장 부쉈다" ('옥문아들')[종합]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2-03-01 23:51 | 최종수정 2022-03-01 23:55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채영이 인생 최대 몸무게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가 출연했다.

한채영은 등장하자마자 남다른 먹성을 언급해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많이 먹는 편"이라며 "매니저랑 둘이 고기 12인분을 시켜서 먹곤 한다. 제가 좀 더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 조절로 몸 관리를 하지는 않는다. 고등학교 때는 피자 라지 한 판, 햄버거 두세 개, 라면 두 개씩 먹었다. (많이 먹는 것에) 몸이 익숙해진 것 같다. 매일 그렇게 먹는다. 먹는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또 "치즈, 빵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덜 찌는 것 같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서는 "먹을 땐 자유롭게 먹고 관리할 땐 관리한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엔 살이 쪄 충격을 받았다고. 한채영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살이 쪘다.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고장 난 줄 알았다. 원래 50kg였는데 58kg가 됐더라. 몸이 무거워진 것 같아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C김숙은 "그 몸무게가 내 목표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채영은 살이 찐 후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매니저랑 방송을 했는데, 운동하는 장면에서 힘들어 서랍장에 앉았더니 그게 푹 내려앉았다. 그 브랜드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왔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촬영할 때 밥을 안 먹는 배우들이 많은데 저는 반대다. 밥을 안 먹으면 대사를 말하기 힘들다. 예전엔 조금만 살이 쪄도 예민하게 받아들였는데 일한지 오래되다 보니 조금 못 나와도 다 제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쿨한 자세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모델 출신인 지이수는 소식과 운동을 반복,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청력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고 전했다. 174cm에 46kg를 유지했다고. 식단은 아침에 사과 반개에 아몬드 두 알, 점심은 고구마 반개나 닭가슴살로 대체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구자성은 '미스틱'에서 김남주 후배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바. 그는 "데뷔작인데다 김남주, 이경영, 지진희 등 대선배님들도 계셔서 촬영 때 너무 떨렸다. 한 번은 화를 내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연기를 잘 못했다. 한 번만 더 찍고 싶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혼자 꽁해있었다. 근데 김남주 선배님이 (제 마음을 알고) 한 번 더 찍자고 해주셨다"라며 김남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채영은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남편은 변함없이 편안한 사람이다. 친구 같다. 항상 장난으로 '한집에 사는 베프'라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신혼 때 부부싸움한 일화도 들려줬다. "남편이 밤 12시까지 귀가하기로 약속했는데 맨날 약속 지키다가 어느 날은 12시 30분이 됐는데 안 들어오더라. 화가 나서 현관 앞에서 기다렸다가 들어오는 순간 '왜 이렇게 늦게 왔어'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쌍코피가 났다"라고 말했다. 한채영은 초반 이런 적도 있었지만 이젠 서로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오래 살다 보니 편한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은 저의 밤샘 촬영을 이해해 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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