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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소년심판'의 김혜수와 김무열이 홍종찬 감독과 김민석 작가가 치열한 취재 끝에 완성한 캐릭터를 연기해냈다.
김혜수의 열연은 '소년심판'의 중심이다. 사건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책임을 묻는 심은석 판사의 강한 신념을 전달하기 위해 "매 씬, 매 화에 따라 표현의 수위나 밀도를 어떤 식으로 조정해야 될지가 관건이었다"는 김혜수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법관의 면모부터 처분을 놓고 계속되는 갈등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모습까지 심은석 판사의 고뇌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성민은 "대단하고 관록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서의 태도가 많은 자극이 됐다"고 전하며 치열한 노력을 기울인 김혜수의 열연을 예고했다.
'악인전', '정직한 후보', '보이스' 등 선악을 넘나들며 이미지를 변주해온 김무열은 심은석과 다른 온도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차태주 판사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김무열이 "매우 인간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한 차태주는 소년들을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것 역시 법관의 역할 중 하나라 생각하며 처분 이후에도 소년범들을 끝까지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소년범에게 죄의 무게를 알려주기 위해 단호한 처분을 내리는 심은석 판사와 강한 처벌만이 정답은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차태주 판사, 두 사람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시각과 처분은 소년범죄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대변한다. 우리 사회는 어떤 답을 찾아야 할까.
김혜수, 김무열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과 이들이 사회에 던지는 질문으로 우리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남기게 될 '소년심판'은 오는 2월 2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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