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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과거 공개열애' 언급→이수근도 깜짝 "지금 잘 살면 됐지"[종합] ('물어보살')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2-02-07 20:59 | 최종수정 2022-02-07 21:02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SG워너비의 리더 김용준이 '연애 고민' 솔루션을 받았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151회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SG워너비의 리더 김용준의 등장에 이수근은 "너도 이제 세월이 묻어있다. 아무리 메이크업을 많이 해도 보인다. 그게 다크서클이냐 메이크업이냐"라며 찐친 농담을 했다.

이수근은 "요즘 SG워너비가 역주행하지 않았냐. 자랑하러 온 거면 그냥 가라"라며 김용준에게 농담을 했다. 김용준은 "다시 저희 노래를 다시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한 해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김용준은 "오늘 사실 제가 30대의 마지막 해다. 39살이다. 마지막 30대를 보내면서 걱정이 많다. 일도 하고 연애도 해야하는데 연애를 못하고 있다. 일도 하면서 사랑도 어떻게 잡을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간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최근엔 연애에 큰 생각이 없었는데 올해 39세가 되니까 마음이 조급해진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연애를 왜 못하고 있냐"라 어리둥절해 했다. 김용준은 "저도 모르겠다"라 갸우뚱 했지만 이수근은 "39세에 연애를 못하는 건 개인 성격에 문제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수근은 "제가 그렇게 내성적이거나 하진 않다. 친구들도 많다"며 "주변 지인들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해서 만났는데 보통은 3~4번 정도 만나보고 사귄다고 하더라. 근데 저는 3, 4달 정도 10번은 만나보고 사귀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곧장 그건 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다. 마음에 들면 그날 고백한다. 네 마음에 차는 사람을 못만난 거다. 일단 눈을 낮춰라. 나이가 들면 눈은 낮아지지 않는다. 이제 곧 40세지 않냐. 이 정도 늦었는데 대출 갈 순 없잖아 라는 생각에 자꾸 고르는 거다. 그래서 연애를 못한다"라고 분석했다. 김용준은 "맞다 더 신중해진다. 전 원래 연애를 오래하는 스타일인데 1,2년만 연애해도 40대다"라고 고민했다.

또 "마지막 연애는 4~5년 정도 됐다. 연애를 하는 게 더 어렵다. 두려워진다"라 고백했고 서장훈은 "돈 뜯겼냐"라 짓궂게 물었다. 김용준은 진지한 태도로 "누군가를 만난다면 마지막 연애라는 생각에 사람을 더 신중하게 보게 된다"라 했다.





서장훈은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보는 건 어떻냐. 책임지고 몇 번 이상은 소개팅을 해준다"라고 권했지만 김용준은 "저는 부자연스러운 만남 보다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라고 해 보살들을 어이없게 했다.

김용준의 말에 서장훈은 "넌 쉽게는 못가겠다"라 했고 이수근은 "네가 자연스럽게 만나려면 방송하는 동료 밖에 없다"라고 했다.

"연애를 하면 공개로 할 거냐. 비공개로 할 거냐"라 묻는 서장훈에 이수근은 "형은 어떻게 했더라? 비공개였냐, 공개였냐"라고 말했다 아차 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김용준은 공개연애를 엄청 크게 했다. 나도 알 정도니까"라고 말해 김용준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수근은 "중요한 건 다들 행복하게 산다"라고 급하게 수습했다.





서장훈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을 해라. 자기 개발을 해라. 나 자신이 업그레이드되었을 때 너도 자신감이 생기고 상대방도 널 멋있게 보는 거다. 현재에 머물러 있지 마라"라며 김용준에게도 자기개발을 강조했다. 이수근은 "무대에 있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수 있다.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용준은 "오늘 방송을 기준으로 앨범이 발매가 된다. '예쁘지나 말자'라는 곡이다.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냈다"라고 소개했다.

김용준의 노래를 들은 서장훈은 "공연도 많이 해서 돈 많이 벌어라"라고 덕담했고 이수근은 "SG워너비는 '수근'의 이니셜이다"라고 말도 안되는 연관성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점괘는 '쓰레기'가 나왔고, 보살들은 황급히 점쇄를 포장하기 위해 애썼다. 김용준은 "좋은 분위기였는데 쓰레기를 뽑은 순간 와장창 깨졌다"라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쓰레기는 버리고 2022년 활기차게 열라는 의미로 알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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