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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축구선수 박민이 여자친구 오나미에 대한 사랑을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오나미가 김준호, 김대희, 권재관, 홍인규 등 선배들에게 박민을 정식으로 소개시켜준다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박민의 등장에 개버지 선배들은 "키가 크다" "잘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호는 "운동 잘해. 요리 잘해. 키 커. 잘생겼어. 나미가 귀인을 만났다"며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했다.
무엇보다 개버지들은 예비사위 박민을 위해 씨암탉 대신 치킨을 잔뜩 준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민은 맛있는 부위를 오나미에게 건넸고 네 사람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대희는 "어른들은 밥 잘 먹는 사람 좋아한다. 나는 상견례 때 일부러 밥 3공기 먹었다"며 상견례 경험을 떠올렸고 돌싱인 김준호는 "좋은 얘기만 하자"고 씁쓸해했다.
오나미는 박민과의 로맨틱한 연애 스토리도 고백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는 축구코치였던 것. 박민은 축구코치에게 이상형을 오나미로 꼽았다고. 그 이유에 대해 박민은 "허경환과의 가상 결혼 속 모습이 너무 진실된 모습이더라"고 예상밖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사람. 박민이 먼저 오나미에 사귀자 했다며 "한강에서 차 안에서 드라마를 보다가 나랑 만나보지 않겠냐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오나미는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데 나한테 '나에 대한 관심이 몇 퍼센트 되냐'더라. 70% 정도라고 하니까 30%의 확신을 주겠다더라"라고 밝혔다.
달달한 분위기가 이어가던 중 "이 결혼 무효야"라며 가상 전남편 허경환이 등장했다. 실제로 허경환은 오나미의 전 짝사랑 상대으로 정평이 나있는 상황. 오나미는 "(박민이) 허경환이 내 마음을 안 받아줘서 너무 고맙다더라"라며 웃었고 박민 또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은 "사귀면서 내 얘기는 안 나왔냐"며 관심을 드러냈고 박민은 "아직도 (허경환의) 이름을 '허봉'이라고 저장했더라"고 뒤늦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오나미는 "내가 그런 걸 정리를 잘 못한다"며 민망해했다. 허경환은 '오봉'이었던 오나미의 이름을 '23기 오나미'로 바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개버지들은 오나미와 박민 커플을 위한 혼수 사다리 타기를 도전해 관심을 끌었다. 다들 통 크게 선물을 내건 가운데 김준호의 대형 TV 선물이 당첨됐다. 좌절한 김준호는 "너네 헤어질 일은 없지?"라며 혼수 선물을 약속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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