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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에픽하이, 윤하, 써니힐이 도토리 감성을 제대로 소환했다.
'도토페'를 앞두고 월드클래스 게스트도 축하 인사를 보냈다. 바로 존 레전드. 존 레전드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꼭 가고 싶었는데 못 가게 돼서 아쉽다. 한국의 많은 팬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해주셨다고 들었다. 감사하다"고 영상으로 인사를 보냈다.
약 2년 만에 관객들과 함께 하는 '도토페'가 열렸다. 첫 곡은 신봉선과 정준하가 커버한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 두 사람은 세기말 감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도토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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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스트는 윤하. '비밀번호 486'을 부르며 무대 위로 올라온 윤하는 그 시절 디테일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이어 '기다리다'로 도토리 감성을 제대로 불렀다.
'오늘 헤어졌어요'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내려온 윤하는 에픽하이와 함께 '우산'을 부르며 재등장했다. 에픽하이와 윤하는 7년만의 무대에도 여전히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대기실에서 만난 에픽하이 멤버들은 윤하에게 "이제 가수 해도 되겠다", "데뷔해도 되겠다"고 칭찬했다고. 이에 윤하는 "왜 나 없을 때만 칭찬하냐"며 의아해했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우산'과 관련된 댓글을 읽었다. 한 네티즌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타블로 한 번씩 좋아하지 않았냐"고 댓글을 남겼고 타블로는 "강혜정 씨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쿨하게 받아쳤다.
타블로는 함성을 지를 수 없는 객석에 대해 "저희는 멤버가 있어서 덜 어색한데 게스트로 싸이 형이 왔다. '강남스타일'을 하기 전에 관객 분들에게 가르쳐주더라. 박수만 치면 소리가 부족하니까 박수를 치면서 발을 구르라고 하더라"라고 꿀팁을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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