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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네티즌들의 한국 문화 가로채기 시도에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중국은 '위기감'을 느끼고, 여기서 드러나는 잘못된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OTT 서비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우리 드라마와 영화를 보게 되면서,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를 중국으로 인식했다면 이제는 한국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한류'가 정말로 두려운 모양'이라며 '그러다 보니 중국 드라마에서 종종 우리의 한복을 시녀에 입히는 등 어떻하든지간에 낮추고 깎아내리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중국의 동북공정을 '역이용' 해야만 한다'며 '전 세계에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을 제대로 알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한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걸 반드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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