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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더욱 깊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KZ와는 하이라이트 '더블로잉' 수록곡 '웨이브'로 처음 만났다. 애절하고 귀에 꽂히는 포인트를 잘 잡는 느낌이 좋아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작업 중간중간 내 생각과 느낌을 많이 물어보고 반영해주셔서 마음에 드는 곡이 나왔고 안무도 노래와 어울리게 나왔다. 템포가 빠르고 휘몰아치는 느낌이라 처음엔 라이브가 버거워서 호흡을 익히고자 계속 줄넘기를 하며 라이브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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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박스'는 친구 준원이(pH-1)가 피처링을 해줘서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200% 더 살아났다. 많이 바쁜 걸 알아서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한번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해줬다. 초등학교 특별활동부 사물놀이반에서 내가 상꽹가리, 준원이가 상장구를 맡아서 꽤 친했는데 이렇게 연예계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처음엔 정말 놀랐다. 군대가기 전 내가 진행했던 라디오에 준원이를 초대하기도 했다. 정말 착하고 고마운 친구다. 어린 두 꼬맹이가 아티스트로서 인연을 맺다니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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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앨범으로는 처음 여성 아티스트와의 듀엣곡을 실었다. 가이드 버전도 좋았지만 녹음을 하고 나니 더 마음에 들었다. 민서와 내 목소리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드라이 플라워'는 미디움 템포의 팝발라드곡으로 양요섭이 집 청소를 하다 말라버린 꽃을 보며 이별을 직감한 연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척'은 남녀사이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 소재를 귀엽게 풀어낸 곡으로 프라이머리가 피처링 참여했다.
"프라이머리는 팬분들이 다시 한번 작업해줬으면 하고 소원했던 아티스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 프라이머리 '툭'을 불렀는데 가사가 귀엽고 노래가 트렌디해서 나도 좋아했다. 이번 솔로 앨범에 곡을 싣고 싶어 부탁드렸고 이렇게 좋은 노래를 받아 다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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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은 양요섭의 또다른 자작곡으로 간결한 기타루프로 시작해 트랩비트와 블루스적 느낌의 일렉기타를 얹었다.
"군복무 시절 광화문에서 근무를 자주 섰다. 정말 추운 겨울 온몸을 덜덜 떨며 근무를 서고 있자면 온갖 생각이 다 떠올라 힘들었다. 연예인으로서, 아티스트로서 나는 이제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할지, 대중은 나를 잊은 게 아닌지 두렵고 조급했던 그의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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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화려한 댄스곡 '예스 오어 노', 솔로 앨범에서 처음 시도하는 스윙 장르의 '굿모닝', 귀여운 고백송 '예뻐 보여', SOLE와 호흡을 맞춘 '체인지' 등 다양한 매력의 12곡이 수록됐다.
양요섭은 '초콜릿박스'를 공개, '브레인'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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